[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이제는 리그 1호골이 필요한 손흥민, 휴스턴을 상대로 득점을 노린다. 다만 포지션은 다시 공격형 미드필더다.
LAFC는 11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LA의 BMO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휴스턴과의 2026시즌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12라운드 경기를 앞두고 있다.
분위기 반전이 절실한 LAFC다. 올 시즌 개막 이후 순항하던 LAFC 기세는 어느새 곤두박질쳤다. LAFC(승점 21)는 리그 선두에서 답답한 경기력을 거듭하며 3위까지 밀려난 상황, 선두 새너제이(승점 29)와의 격차를 좁혀야 하는 입장이다. 최근 리그 5경기 성적은 1승2무2패, 우승 후보라고 평가받기에는 턱 없이 부족한 성적이다.
두 대회 병행이 LAFC의 고민 중 하나였다.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은 지나치게 빡빡한 일정에 MLS를 향해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LAFC는 CONCACAF 챔피언스컵을 병행하며 주중과 주말 모두 빡빡하게 일정을 소화해야 했고, 손흥민, 드니 부앙가 등 일부 선수들은 리그를 휴식하고 챔피언스컵에만 나서는 경우도 적지 않았다.
두 마리 토끼 모두 잡지 못했다. LAFC는 직전 톨루카와의 챔피언스컵 4강 2차전에서 0대4로 대패하며, 결승 진출도 좌절됐다. 2023년 이후 3년 만에 결승행을 원했지만, 원정팀에는 '엘 인피에르노(지옥)'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에스타디오 네메시오 디에스의 벽을 넘지 못하며 고개륵 숙였다. 리그에서의 답답한 경기력, 챔피언스컵 탈락까지 이중고를 겪은 LAFC로서는 월드컵 브레이크를 앞두고 리그 일정에서 분위기를 반전시키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일 수밖에 없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올 시즌 손흥민은 17경기에서 2골15도움을 기록 중이다. 다만 2골은 모두 챔피언스컵에서 기록했다. 리그에서는 0골, 지난 시즌 13경기에서 12골을 터트린 위용이 사라졌다. 집중 견제, 그리고 전술적인 문제가 손흥민의 발목을 잡았다. 상대 수비들은 손흥민의 위협적인 모습을 고려해 적극적인 파울과 집중 견제를 아끼지 않는다. 전술적으로도 도스 산토스 감독이 파훼법을 찾지 못하고 있다. 손흥민을 공격형 미드필더로 내리는 등 위력이 떨어지는 위치까지 내리는 답답한 결정만을 답보하고 있다. 손흥민은 이런 와중에도 플레이메이커로서의 기질을 발휘하며 나름의 해결책을 찾아가는 것은 다행이다. 손흥민은 리그에서 8도움을 기록해 도움 단독 선두에 자리했다.
LAFC는 휴스턴을 상대로 4-2-3-1 포메이션을 꺼내들었다. 최전방에 나단 오르다스, 손흥민은 다비드 마르티네스, 제이콥 샤펠버그와 2선에 자리한다. 3선은 스테판 유스타키오와 마르코 델가도가 호흡을 맞춘다. 포백은 세르지 팔렌시아, 라이언 포르테우스, 은코시 타파리, 데이 세구라가 구성한다. 골문은 위고 요리스가 지킨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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