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태국에서 반려견 두 마리가 고가의 금목걸이를 씹어 삼키는 사고가 발생해 긴급 수술을 받았다.
개 주인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에게 "위험하거나 값비싼 물건은 반드시 치워야 한다"고 당부했다.
채널7 등 현지 매체들에 따르면 41세 태국인 남성 나타폰은 최근 자신의 틱톡 계정에 반려견 사고 영상을 올리며 사연을 공개했다.
포메라니안 반려견 세 마리를 키우고 있는 그는 약 21만 바트(약 950만원)가 넘는 금목걸이를 집 안 의자 위에 올려둔 채 잠들었다.
다음 날 아침 여자친구의 비명 소리에 잠에서 깬 그는 반려견 두 마리가 금목걸이를 물어뜯고 삼키고 있는 장면을 목격했다.
당시 일부 금 조각은 개들의 입안에 남아 있었고, 바닥 곳곳에는 손상된 목걸이 파편들이 흩어져 있었다고 한다.
두 사람은 남아 있는 금을 수거해 확인한 결과 약 14만 바트(약 630만원) 상당의 금이 사라진 것으로 추정했다.
이후 반려견들은 구토를 하거나 배설물에서 금 조각이 나오는 증상을 보였고, 결국 동물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엑스레이 검사 결과 두 마리의 위 속에서 여러 개의 금속 조각이 발견됐다. 수의사는 장기 손상 위험이 크다고 판단해 즉각 수술을 권유했다.
수술은 무사히 끝났으며 두 마리 모두 회복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나타폰은 이후 틱톡을 통해 "반려동물이 닿을 수 있는 곳에 귀금속이나 위험한 물건을 두지 말아야 한다"며 "평소와 다른 행동이 보이면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이후 남아 있던 금 조각과 반려견 몸속에서 나온 일부 금까지 모두 금은방에 판매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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