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여성 여행 인플루언서가 이집트에서 스쿠버다이빙 강습을 받던 중 성추행을 당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뉴스닷컴 등 외신들에 따르면 미국 LA 출신 여행 콘텐츠 제작자 라샤 메디엔(31)은 최근 이집트 여행 중 겪은 불쾌한 경험을 공개했다.
그녀는 지난 3월 혼자 이집트를 여행하던 중 약 400달러(약 60만원) 상당의 스쿠버다이빙 강습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메디엔은 "강습 전 처음 만난 남성 강사는 예의 바르고 친절한 인상을 주었다. 하지만 수중 훈련이 시작된 뒤 상황이 달라졌다"고 주장했다.
그녀는 강사가 물속에서 자신의 손을 잡은 뒤 갑자기 몸을 끌어당기고 엉덩이와 다리를 반복적으로 만졌다고 밝혔다. 공개된 영상에는 두 사람이 손을 잡고 헤엄치는 모습과 함께, 강사가 뒤돌아 여성의 몸을 감싸며 하체 부위를 만지는 듯한 장면이 담겼다.
그녀는 몸을 밀어내려 했지만 강사가 다시 다리를 붙잡아 멀어지지 못하게 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그녀는 "처음엔 단순한 교육 과정이라고 생각했다. 내가 초보자였기 때문에 산소 장비를 확인하려는 행동인지 혼란스러웠다"며 "하지만 나중에는 분명히 불필요하게 엉덩이를 만지고 있다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또한 "당시 너무 화가 났지만 물속에서는 침착하려고 노력했다"고 회상했다.
다이빙이 끝난 뒤에도 불쾌한 상황은 이어졌다고 한다.
그녀에 따르면 물 밖으로 나온 뒤에도 강사는 계속 자신의 차를 자랑하며 데려다주겠다고 했다는 것이다. 그의 제안을 거절한 메디엔은 "집에 돌아와 촬영 영상을 다시 확인한 뒤 상황의 심각성을 실감했다"고 말했다.
현재 해당 영상과 주장은 SNS를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되며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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