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28세 여성이 16세 여학생인 척 학교를 다니다 체포돼 충격을 주고 있다.
뉴욕포스트 등 미국 매체들에 따르면 캔자스 출신의 케이시 클라센(28)은 지난달 뉴욕에 있는 한 학교에 16세 여학생으로 신분을 속여 다닌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클라센이 '샤마라 라샤드'라는 가명을 사용해 학교에 등록했으며, 자신을 오하이오에서 언니와 함께 뉴욕으로 이사 온 학생이라고 소개했다고 밝혔다. 그녀는 위조된 이름과 나이로 학생증까지 발급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학교 측은 클라센의 실제 페이스북 계정을 발견하면서 수상함을 감지했다.
교장은 그녀의 SNS에 올라온 실제 나이와 어린 딸의 사진 등을 확인한 뒤 직접 추궁, 결국 경찰에 신고했다.
학교에서 체포된 클라센은 아동 복지 위협, 무단 침입, 사칭 등의 혐의로 기소됐다. 그녀는 현재 모든 혐의를 부인하고 있으며 오는 6월 15일(현지시각) 법원에 출석할 예정이다.
그녀의 전 남편은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클라센은 원래 상상력이 매우 풍부한 사람이었다"며 "배우가 되고 싶어 했고 늘 뉴욕 이야기를 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솔직히 이런 일을 실제로 벌였다는 게 황당하면서도 놀라웠다"며 "필요한 도움을 받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두 사람은 2021년 결혼했지만 2년 뒤 이혼했다. 이혼 당시 클라센은 이전 다른 남성과 낳은 두 살배기 딸의 양육권을 상실했으며, 아이는 현재 클라센의 부모가 돌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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