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우리는 늘 최고의 선수를 영입해왔다. (홀란)의견을 밝히지 않겠다."
스페인 최고 명문 레알 마드리드를 이끌고 있는 플로렌티노 페레스 회장이 이번 여름 '득점 머신'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의 레알 마드리드 이적설과 관련해 입을 열었다. '의견을 밝히지 않겠다'고 한 발언이 더 큰 추측으로 이어지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최근 스페인 매체 '라 섹스타'와의 인터뷰에서 홀란에 대한 질문에 즉답을 피하는 대신, 레알 마드리드에 세계 최정상급 선수 '갈락티코'를 영입해 온 자신의 역사를 말했다. 그는 "물론이다. 선수 영입은 항상 있어 왔으며, 우리는 늘 최고의 선수들을 영입해 왔다"라며 "나는 피구, 카카, 호나우두(브라질), 베컴 등을 영입했다. 좋은 선수가 있다면 나는 그를 영입하러 간다"고 말했다. 이어 "홀란, 그에 대해서는 의견을 밝히지 않겠다. 그것은 스포츠 경영진의 업무이며, 나는 스포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페레스회장은 선수 영입에 관한 최종 권한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스포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다는 이해하기 힘든 답변을 했다.
홀란은 맨시티와 2034년까지 장기 계약돼 있다. 하지만 산티아고 베르나베우로의 이적 가능성에 대한 소문은 계속 거세지고 있다. 노르웨이 국가대표인 홀란은 이번 시즌 50경기에 출전해 37골-8도움을 기록 중이다. 그는 2022년 보루시아 도르트문트에서 맨시티로 이적했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와도 협상을 했지만 그의 선택은 맨시티였다. 맨시티 소속으로 196경기에 출전해 161골-29도움을 기록 중이다. 홀란은 이미 맨시티에서 프리미어리그, 유럽챔피언스리그 등의 주요 대회 우승 트로피를 다 들어올렸다. 리그 득점왕도 차지한 바 있다. 그는 이번 북중미월드컵을 통해 처음 월드컵 본선 무대에 오른다.
레알 마드리드는 이번 시즌을 '무관'으로 끝 마치게 됐다. 이번 시즌 감독 중도 교체, 선수단 내 내분 등으로 최악의 시간을 보내고 있다. 페레스 회장은 이 팀을 구할 적임자로 조제 무리뉴 감독(벤피카)을 영입하기 위해 물밑 협상 중이다. 협상이 타결될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만간 영입 확정 '오피셜'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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