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배우 장동주가 수십억 대의 해킹 피해와 협박의 고통을 고백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돌연 연예계 은퇴를 선언했다.
장동주는 15일 자신의 소셜 미디어를 통해 "오랜 시간 배우라는 이름으로 살아오며 참 많은 사랑과 응원을 받았다"며 "오늘을 마지막으로 저는 배우 장동주로서의 삶을 내려놓으려 한다"고 밝혔다.
앞서 장동주는 지난해 10월 "죄송합니다"라는 글과 함께 연락이 두절되어 우려를 샀으며, 지난 1월에는 휴대전화 해킹 및 협박 피해를 당했음을 고백해 파장을 일으켰다.
당시 그는 "그 남자가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내 인생이 송두리째 바뀌었고, 가족은 나를 위해 집도 팔았다. 수십억을 날리고 빚더미에 앉았다"며 참혹한 상황을 털어놓은 바 있다.
이후 쏟아지는 악플과 '몸캠' 의혹 등 저질스러운 억측에 대해 "내 휴대전화 속에는 비밀 유지 계약서 등 오픈되면 안 되는 자료가 무궁무진하다. 본인의 사고방식 수준이나 깨달아라"며 강하게 분노를 표출하기도 했다.
장동주는 논란 중에도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하고, 지난 1일 영화 '우리의 다음' 캐스팅 소식을 전하며 활동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복귀 의지를 드러낸 지 불과 2주 만에 전격 은퇴를 결정하면서 그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장동주는 마지막 인사에서 "카메라 앞에서 웃고 울었던 모든 순간이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이었다"며 "비록 무대는 떠나지만 여러분이 보내주신 마음은 평생 잊지 않겠다"고 전했다.
논란 속에서도 그는 SBS 드라마 '오늘부터 인간입니다만'에 출연했고, 지난 1일에는 영화 '우리의 다음(OUR NEXT)' 출연 소식을 알리며 활동 재개 의지를 드러냈다.
그러나 불과 2주 만에 은퇴를 선언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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