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정유나 기자] 가수 겸 배우 배슬기가 19개월 아들의 언어 발달에 대한 솔직한 고민과 감격의 순간을 전했다.
배슬기는 15일 "어버이날 상상도 못한 선물을 받았다"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그는 "19개월인 우리 아기가 말이 조금 느렸다. 남자 아기들은 말이 느린 편이라고 해서 크게 걱정은 안 하려 했지만 사실 걱정이 많이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온갖 알고리즘에 혼자 이것저것 찾아보며 괜한 망상에 빠져 잠든 아기 옆에서 숨죽여 운 적도 있었다"고 고백하며 엄마로서의 불안했던 마음을 솔직하게 드러냈다.
그러면서 어버이날 밤 있었던 특별한 순간을 전했다. 배슬기는 "늦은 시간까지 안 자는 리우를 보고 있었는데, 갑자기 저를 물끄러미 바라보던 아기가 쪽쪽이를 빼더니 말을 마구마구 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는 "순간 너무 신기하고 놀랍고 귀엽고 사랑스럽고 감동적이었다. 온갖 감정이 폭발해서 결국 아기 앞에서 울어버렸다"며 벅찬 심경을 전했다.
또 "저는 아주 단단하고 강한 엄마가 되는 게 꿈이었는데, 이제 겨우 한 살 먹은 아기 앞에서 완전히 무너져버렸다"면서도 "그래도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애정을 드러냈다.
배슬기는 "이날 이후 아기의 옹알이가 폭발하고 점점 수다쟁이가 되어가고 있다"며 "갑작스러운 폭풍 성장에 정신 못 차리고 있는 요즘, 정말 너무 행복하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세상 모든 아기들과 엄마 아빠들이 행복하길 바란다"며 따뜻한 응원을 전했다.
한편 배슬기는 2020년 유튜버 심리섭과 결혼, 슬하에 아들을 두고 있다.
jyn20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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