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종서 기자] LA 다저스의 투자가 드디어 빛을 보게 되는 것일까.
미국 메이저리그 LA 다저스의 소식을 주로 다루는 '다저스네이션'은 15일(이하 한국시각) '다저스의 카일 터커가 가격표에 부응하고 있다'고 전했다.
터커는 15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에서 5번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 2안타를 기록했다. 안타 한 개는 2루타. 득점도 있었다.
'다저스네이션'은 '시즌이 거듭될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그의 상승세를 유감없이 보여준 한 판'이라고 조명했다.
터커는 2026년 시즌을 앞두고 다저스와 4년 총액 2억4000만달러(약 3600억원)의 초대형 계약을 했다. 은퇴 이후 지급되는 오타니의 10년 7억 달러를 제외하면 터커의 연평균 금액은 메이저리그 역대 최고다.
매체는 '천문학적인 금액은 곧 압박감으로 다가왔고, 시즌 초반 터커는 분명 고전하는 모양새였다. 개막 후 첫 6경기 동안 그의 타율은 1할7푼4리에 머물렀다. 이후 치러진 2경기에서 5안타를 몰아치며 반등하는 듯했으나 이내 다시 차갑게 식어버렸다'고 밝혔다.
터커는 실버슬러거 2회, 올스타 4회 선정되는 등 메이저리그 최고의 타자로 활약해왔다. 정상 궤도로 올라오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매체는 '최근 10경기에서 터커는 타율 3할6푼7리, 출루율 0.500이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시즌 초반 거둔 성적과 비교하면 거의 두 배에 가까운 수치'라고 짚었다.
이어 '반등이 어느 날 갑자기 하늘에서 떨어진 것은 아니다. 4월 한 달간 타율을 2할4푼7리까지 끌어올렸던 터커는 5월 들어 2할9푼4리를 기록하며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시즌이 진행될수록 꾸준한 발전을 이뤄낸 덕분에 그의 시즌 타율은 2할6푼까지 상승했다. 이는 다저스 입단 전 그가 커리어 내내 보여준 정상급 수치에 한층 가까워진 기록'이라고 했다.
최근 타선 흐름이 좋지 않으면서 경기를 내줬던 다저스로서는 터커의 활약이 반갑다. 매체는 '최근 다저스 타선이 득점권 상황에서 종종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제 기량을 되찾은 터커의 활약은 다저스가 갈구하던 확실한 해답이 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종서 기자 bellstop@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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