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백지은 기자] 가수 편승엽이 파란만장한 인생 스토리를 공개했다.
16일 방송된 MBN '김주하의 데이앤나잇'에서는 편승엽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그는 "아직 활동하는 가수라는 걸 보여드리고 싶어서 '무명전설'에 출연했다. 첫 라운드에서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는데 10명 선발되는 3라운드에서 13위로 떨어졌다. 속으로는 '아우 잘됐다'고 생각했다"고 털어놨다.
편승엽은 '무명전설' 2라운드에서 36년 가수 생활 처음으로 댄스를 선보였다. 전혀 모르는 노래에 처음으로 춤을 춰야 하는 고충이 있었지만 팀전이었던 만큼 자신 때문에 문제가 생길 수 없다는 마음으로 그 어떤 무대보다 열심히 준비해 1등을 차지했다고.
메가 히트곡 '찬찬찬' 비하인드도 공개했다. '찬찬찬'은 원래 이호섭 작곡가가 태진아에게 주려고 만든 곡이었지만, 듣는 순간 단숨에 매료되고 말았다. 편승엽은 김주하를 통해 이호섭 작곡가가 무명 시절임에도 불구하고 밥을 산 편승엽에 대한 고마움에 '찬찬찬'을 줬다는 사실을 발매한 지 34년 만에 알게 되자 감격했다. 또한 발매 1년 후 선풍적인 인기를 끈 '찬찬찬'으로 인해 지금 시세로 하루에 1억원 이상의 수입을 올렸다며 "당시에는 매일 이렇게 벌 수 있을 줄 알았다"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신우염 투병기도 공개했다. 편승엽은 "어느 날 붉은색 선혈이 아닌 검은색 혈뇨가 나와서 좋지 않구나라는 생각에 병원에 갔다"라고 신우암을 깨닫게 된 계기를 전했고, 다행스럽게도 전이가 되지 않아 암 부위만 적출하는 긴급 수술을 받은 뒤 현재 많이 호전됐다고 전했다. 현재는 150평 텃밭을 관리하며 직접 키운 채소 등올 암 재발 방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편승엽은 또 4번째 결혼 소식을 15년 만에 알렸다. 그는 "또 혼자가 될까봐 두려워 지금의 아내와는 결혼식을 올리지 않았다. 제 옆에서 제일 고생한 사람"이라며 "수상스키를 하다 처음 알게 됐고 일본에서 살던 아내가 귀국했을 때 연락을 해서 인연이 시작됐다. 알고보니 저 때문에 결혼도 안하고 혼자 살고 있었다더라. 아내는 두 살 연하로 초혼이었는데 결혼을 결심했다"고 털어놨다.
백지은 기자 silk78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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