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스포츠조선 전영지 기자]"오늘 승리하면 휴가를 사흘 정도 더 줄 생각이다."
유병훈 FC안양 감독이 월드컵 휴식기 전 마지막 원정 제주FC 전을 앞두고 지친 선수들에게 '당근책'을 제시했다.
안양은 17일 오후 4시30분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펼쳐질 '하나은행 K리그1 2026' 15라운드에서 제주와 격돌한다.
유 감독은 "지금은 우리 팀이 제일 힘든 시기다. 힘든 시기에 제일 먼 제주까지 원정을 왔다. 지친 선수들에게 마지막 고비가 될 것같다. 마지막 고비지만 경기장에 들어서면 우리가 해야할 플레이에 집중하고 모든 것을 쏟아내야 한다"고 결연한 각오를 내비쳤다. "최근 경기에서 승리가 없기 때문에 오늘 경기에선 반드시 결과를 얻기 위해 잘 준비했다"고 말했다.
유 감독은 전날 홍명보호의 북중미월드컵 최종 명단에서 아깝게 이름을 올리지 못한 베테랑 센터백 권경원에 대한 질문에 "선수도 기대했고 저 또한 기대를 했는데 실망감이 있는 것은 사실이다. 대표팀과는 별개로 팀에서 엄청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고 귀한 존재이기 때문에 마음은 아프겠지만 잘 털고 일어나서 팀과 같이 후반기 좋은 플레이 하면서 함께 목표를 이루면 좋겠다. 다시 일어서자"고 위로와 응원의 마음을 전했다. 권경원은 경고 누적으로 이날 제주 원정에 함께하지 못했다.
월드컵 휴식기 전 승점 3점이 절실한 상황, 유 감독은 선수들에게 꿀맛 추가 휴식을 공약했다. 안양은 이날 경기 후 일주일 정도 휴식을 취한 훈련을 재개하고 6월 9일부터 열흘간 충북 보은에서 전지훈련을 할 예정이다. 유 감독은 "오늘 승리가 중요하다. 오늘 승리하면 선수들에게 3~4일 정도 휴가를 더 부여할 생각"이라며 미소 지었다.
제주=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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