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준석 기자] 프로야구 선수 출신 양준혁이 불우했던 가정사를 고백한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에서는 의성고교 야구부에 일일 코치로 나선 양준혁이 야구를 꿈꾸는 고등학생들에게 가난한 가정 형편 때문에 야구를 포기할 뻔한 자신의 과거를 공개했다.
이날 양준혁은 고생하는 후배 40명을 데리고 통 큰 고기 회식을 쏘며 진솔한 조언을 건넸다.
양준혁은 후배들에게 자신의 야구 인생 시작이 결코 순탄치 않았음을 털어놓았다.
그는 "초등학교 4학년 때 집안 형편이 너무 어려워 야구를 반대하셨다"며 "그때 부모님께 '동냥이라도 할 테니까 야구 시켜달라'고 빌었다"고 말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어머니의 헌신적인 뒷바라지를 떠올리며 숙연해지는 모습을 보였다.
양준혁은 "우리 엄마는 나를 위해 파출부부터 모텔 청소, 시장 단무지 장사까지 안 해보신 일이 없다"며 "그걸 보고 성공해서 집안을 일으켜야겠다는 생각으로 죽기 살기로 했다"고 고백했다.
이때 김태균은 "저희는 부모님이 집에 실내 연습장을 만들어주셨다"라고 반전의 모습을 보여 웃음을 자아냈다.
narusi@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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