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마침내 '오피셜'이 나왔다. EPL 첼시가 전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 사비 알론소를 새 정식 감독으로 선임했다. 기간은 4년이며 오는 7월 1일 취임한다.
알론소의 부임 확정 소식은 첼시가 맨체스터 시티에 FA컵 결승전에서 0대1로 패한 지 하루 만에 나왔다. 첼시는 이번 시즌 엔조 마레스카와 리암 로세니어라는 두 명의 정식 감독을 거쳤고, 칼럼 맥팔레인이 두 번째 임시 감독직을 맡아 남은 프리미어리그 두 경기를 책임질 예정이다.
알론소는 "첼시는 세계 축구에서 가장 큰 구단 중 하나이며, 이 위대한 구단의 감독이 된 것에 엄청난 자부심을 느낀다"라며 "구단주 그룹 및 스포츠 리더들과의 대화를 통해 우리가 같은 야망을 공유하고 있음을 명확히 확인했다. 우리는 최고 수준에서 지속적으로 경쟁하고 트로피를 위해 싸울 수 있는 팀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또 그는 "우리 스쿼드에는 훌륭한 재능들이 있다. 또 이 축구 클럽에는 거대한 잠재력이 있으며, 이를 이끄는 것은 나에게 큰 영광이 될 것이다. 이제 초점은 열심히 노력하고, 올바른 문화를 구축하며, 트로피를 차지하는 것에 맞춰져 있다"고 말했다.
스페인 출신인 알론소는 선수 시절 EPL 리버풀 소속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 5년을 보내며 2005년 유럽챔피언스리그 우승 주역이다. 또 그는 레알 소시에다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에서도 뛰었다. 스페인 국가대표로 114경기에 출전했고, 2010년 남아공월드컵과 유로에서 두차례 우승을 경험했다.
만 44세의 알론소는 지난 1월, 시즌 도중 8개월 만에 레알 마드리드 사령탑에서 경질됐다. 당시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이 두 갈래로 편이 갈렸고, 또 성적도 부진했다. 이후 야인으로 지냈고, 친정팀 리버풀 차기 감독 하마평도 돌았다. 리버풀은 현 사령탑 아르네 슬롯 감독에게 기회를 더 주기로 결정했다. 알론소는 레알 마드리드 감독 부임 직전 독일 바이엘 레버쿠젠을 3년간 이끌었다. 2024년 레버쿠젠을 구단 사상 첫 분데스리가와 포칼 '더블'을 달성한 바 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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