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이 공개적으로 거짓말을 했던 것일까.
지난 16일(이하 한국시각) 과르디올라 감독은 영국 공영방송 BBC와의 인터뷰에서 '맨시티에 잔류할 것인가'라는 질문에 명확한 대답을 남겼다. 그는 "그렇다. 저는 여기 있고 계약이 남아 있다"라고 답했다.
다음 시즌에도 그러한가?'라는 2차 질문에도 그는 똑같은 입장이었다. "사람들이 아주 오랫동안 나에게 질문을 해왔고, 나는 답을 알고 있으며, 당신도 답을 알아야 한다. 아시다시피 나는 여기 있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시즌이 끝날 때에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그러니 잘 된 일이다"고 답했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를 떠난다는 소문은 2년 전부터 들리기 시작했다. 특히 이번 시즌을 앞두고 미래가 불투명하다는 이야기가 많았지만 2024년 11월,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해 세간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이는 축구계 유명 잉꼬부부였던 과르디올라 부부의 이혼으로 이어지기도 했다.
지난해 1월 스페인 스포르트는 '과르디올라 감독과 그의 아내인 크리스티나 세나는 30년 이상 함께했지만 결국 각자의 길을 걷기로 결정했다. 지난 5년 동안 두 사람의 관계는 별거 생활에 가까웠다. 더 이상 두 사람은 부부가 아니지만 계속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크리스마스 쯤에 결정이 이미 내려졌다'고 보도한 바 있다. 현지에서 보도된 이유 중 하나는 과르디올라 감독이 맨시티와 재계약을 체결했기 때문이었다.
과르디올라 감독의 잔류에 맨시티 팬들은 걱정을 덜었다. 이번 시즌 맨시티는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잉글랜드 FA컵 우승을 해냈다. 아직 EPL 역전 우승의 희망도 남아있는 상태다.
우승에 집중해도 모자랄 시기에, 잠잠하던 과르디올라 감독의 거취설은 시즌 막판이 되자 다시 불타는 중이다. 과르디올라 감독이 자신의 입으로 잔류를 표명했는데도 불구하고,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영국 데일리 메일은 17일 '맨시티 내부 관계자들은 과르디올라 감독이 클럽을 떠날 준비를 하고 있다고 여전히 믿고 있다. 이별 결정은 이미 몇 주 전에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으며, 클럽 주변의 일부 관계자들이 향후 며칠 내로 공식 발표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보도를 내놓았다. 이 기사를 쓴 잭 고헌 기자는 맨시티 내부 소식에 매우 능통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 소식을 인용한 맨시티 전문 영국 매체인 리드 맨시티는 '맨시티에서 10년의 세월을 보내고 20개의 트로피를 들어 올린 지금, 과르디올라는 업무적 피로감을 이유로 언제든 지휘봉을 내려놓을 수 있다. 그의 공개적인 메시지와 언론 보도가 서로 모순되고 있어, 공식적인 발표가 있기 전까지는 상황이 더욱 불투명해질 것으로 보인다'고 언급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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