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LA 다저스의 선발 투수 블레이크 스넬의 장기간 결장이 예상된다. 타일러 글래스노우마저 부상으로 빠진 상황에서 다저스의 선발 로테이션 운용에 부담이 커지고 있다. 결국 올 시즌 부진한 사사키 로키는 계속해서 팀 내 중책을 맡게 될 전망이다.
뉴욕 포스트는 17일(한국시각) '스넬이 팔꿈치 내 유리체를 제거하는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고 데이브 로버츠 감독이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 수술을 받은 뒤 복귀 예상 시간은 2~3개월로 예상된다. 그러나 다저스는 나노 니들을 사용한 새로운 의료 기술을 통해 스넬이 더 이르게 복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의 타릭 스쿠발도 이 수술을 받은 바 있다. 이미 스쿠발은 캐치볼을 할 수 있는 상태며 이르면 6주 만에 복귀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상이 나온다.
스넬은 지난 2019년 탬파베이 레이스 소속 시절에도 같은 팔꿈치 문제로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은 적이 있다. 당시 그는 두 달간 결장한 뒤 복귀했다. 다저스 마무리 에드윈 디아즈 역시 지난달 팔꿈치 유리체 제거 수술을 받았다. 그는 시즌 후반기까지 결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스넬은 이미 이번 시즌 한 달 이상을 결장했다. 이는 오프시즌 동안 어깨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이다. 스넬은 2025시즌 어깨 부상으로 4개월 결장했다. 스넬은 이 부상 후유증으로 인해 어깨 상태가 좋지 못했다.
스넬과 글래스노우의 부상으로 다저스는 현재 선발 투수가 5명뿐인 위기에 직면해 있다. 다저스는 글래스노우가 이른 시일 내 복귀하길 기대하고 있다. 글래스노우의 복귀까지는 최소 몇 주가 더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결국 다저스는 당분간 5인 선발 로테이션만으로 버텨야 할 가능성이 크다. 오타니 쇼헤이와 야마모토 요시노부, 그리고 사사키 로키 등이 대표적이다. 오타니와 야마모토는 제 역할을 해주고 있지만 사사키는 다소 불안하다. 불펜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서 선발 투수의 이닝 소화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한 순간이다. 그러나 사사키는 올 시즌 7경기 33⅔이닝 동안 39개의 안타를 허용했고, 자책점은 22점에 이른다. 1승 3패에 평균 자책점은 5.88이다. 이닝을 경기 수로 나눠보면 경기당 5이닝을 넘기지 못한 셈이다. 사사키는 18일 LA 에인절스전에서 선발로 나선다. 그가 투수진의 뎁스 위기 속에서 역투를 펼칠 수 있을지 팬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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