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조민정 기자] 개그맨 장동민의 2030 취업 관련 발언이 온라인에서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하지만 정작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회사 채용 공고에서는 신입 채용이 보이지 않는다는 지적까지 나오며 갑론을박이 이어지는 분위기다.
논란이 된 발언은 지난 1일 공개된 웨이브 예능 '베팅 온 팩트'에서 나왔다.
당시 장동민은 '취업·결혼 대신 일본행을 택한 2030 한국 남성들'을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던 중 "취업이 안 된다는 건 말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채용 공고를 올려도 지원자가 없다. 오는 건 40~50대 지원자뿐"이라며 "20~30대는 씨가 말랐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출연자가 "대기업 사무직만 선호하는 분위기 때문 아니냐"고 묻자, 장동민은 "결국 본인들이 일을 안 하려는 것"이라며 "원래 일은 힘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해당 장면은 이후 유튜브와 커뮤니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다. 특히 '2030 쉬었음 청년 비판하는 장동민'이라는 제목의 숏폼 영상에는 수천 개 댓글이 달리며 뜨거운 반응이 이어졌다.
반응은 엇갈렸다. 일부 네티즌들은 "실제로 사람 못 구하는 곳 많다", "편한 일만 찾는 분위기 맞다"며 공감했다.
반면 "지원자가 없으면 회사 조건을 봐야 하는 것 아니냐", "처우가 안 좋으니 안 가는 것", "현실을 너무 쉽게 본다"는 비판도 적지 않았다.
이 가운데 온라인에서는 장동민이 대표로 있는 중소기업 '푸른하늘' 채용 공고도 재조명됐다.
잡코리아 등에 따르면 푸른하늘은 2023년 설립된 자동화 설비 관련 기업이다. 공개된 채용 공고에는 경력직 모집만 올라와 있으며 신입 채용 이력은 확인되지 않는다는 점이 알려졌다. 현재 진행 중인 채용 역시 '경영·비즈니스·마케팅 기획'은 경력 5년 이상, '포장 자동화설비 설계'는 경력 3년 이상 조건으로 등록돼 있다.
이를 두고 온라인에서는 "청년들에게 눈높이 낮추라면서 자기 회사는 경력직만 뽑는다"는 반응과 "스타트업은 바로 투입 가능한 경력직 선호가 당연하다"는 의견이 동시에 나오고 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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