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최근 지독한 부진을 겪던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타선이 김하성이 결장한 후 살아났다. 애틀랜타는 오랜만에 큰 점수 차로 상대를 제압하는 데 성공했다.
애틀랜타는 29일(한국시각) 매사추세츠 보스턴의 펜웨이 파크에서 열린 보스턴 레드삭스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10-2 대승을 거뒀다. 이날 김하성은 결장했다. 애틀랜타의 선발 투수 크리스 세일은 5이닝을 6피안타 2자책으로 막아냈다. 킨리, 로페스, 도드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4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았다.
김하성이 빠진 타선은 우익수 아쿠냐 주니어-좌익수 두본-1루수 올슨-2루수 알비스-3루수 라일리-중견수 해리스-유격수 마테오-지명 타자-스미스-포수 레온이 선발 출장했다.
애석하게도 애틀랜타의 첫 타점은 김하성 대신 선발 출장한 마테오에게서 나왔다. 4회 초 마테오가 내야 안타에 성공하면서 3루 주자 올슨이 홈베이스를 밟았다. 이어진 타석에서 스미스가 좌전 안타에 성공해 3루 주자 알비스까지 홈을 밟았다.
보스턴은 4회 말 바로 2점을 따라붙으며 양 팀은 2-2 동률을 이뤘다. 하지만 6회 초 화이트의 밀어내기 볼넷으로 애틀랜타가 다시 앞서갔고, 만루 상황에서 아쿠냐의 홈런이 터졌다. 스코어는 7-2까지 벌어졌다.
애틀랜타 타선은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7회 초 해리스가 우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때렸다. 9회 초에는 알비스의 2점 홈런까지 나오면서 10-2로 애틀랜타가 완승을 거뒀다.
타선이 부진하다는 지적을 받은 애틀랜타가 모처럼 제대로 된 공격력을 보여줬다. 김하성이 결장한 상황에서 나온 대승이라 달갑지만은 않다. 결국 애틀랜타 팬들은 지금까지 타선에서의 부진이 김하성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한 팬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김하성이 벤치에 앉자마자 애틀랜타 타선이 살아났다"고 주장했다. 또 다른 팬은 "마테오가 김하성보다 뛰어난 유격수다"며 "수비가 비슷하다고 가정하면 타격에서는 마테오가 앞선다"고 평가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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