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의 대체자로 부족한 선수를 또 원하고 있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9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맨체스터 시티 역시 사비뉴가 팀을 떠나게 될 경우를 대비해 윙어 영입을 검토하고 있다. 토트넘은 사비뉴 영입을 원하고 있으며, 맨시티는 현재 윙어 시장을 살펴보기 시작했다. 다만 이는 좋은 기회가 있을 경우에 한해서다"라고 보도했다.
2025~2026시즌 토트넘은 손흥민을 전혀 대체하지 못했다. 손흥민의 뒤를 이어서 주장을 맡게 된 크리스티안 로메로는 잡음만 일으키는 존재였다. 팀을 하나로 묶지 못했다. 경기장 안에서도 손흥민 공백이 절실하게 느껴졌다. 매 시즌 30개 가까운 공격 포인트를 만들어주던 에이스의 빈자리를 채워준 선수가 없었다.
사비 시몬스에게 많은 기대를 걸었지만 시몬스는 활약상이 부족했다. 설상가상으로 시즌 막판에 전방십자인대 파열로 쓰러져 2027년에야 돌아올 수 있다. 히샬리송과 도미닉 솔란케는 아쉬웠고, 마티스 텔과 윌손 오도베르의 성장도 빠르지 않았다.
이제 제대로 된 손흥민 대체자를 찾아야 하는 상황. 그러나 토트넘이 원하는 선수는 맨시티에서 방출 후보에 오른 사비뉴다. 지난 여름 이적시장에서도 사비뉴를 노린 적이 있는 토트넘이다. 당시만 해도 사비뉴는 괜찮은 선택지라는 평가가 많았지만 현재는 전혀 아니다. 이번 시즌 사비뉴는 맨시티에서 굉장히 부족한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일단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경기장에서 보여주는 경쟁력이 너무 떨어졌다. 장점이던 드리블 돌파도 경기장에서 시원하게 보여주지 못했다. 결정적으로는 공격 포인트 창출력이 너무 떨어졌다.
맨시티 최전방에는 패스만 잘 전달해줘도 알아서 받아먹는 엘링 홀란이 있다. 홀란을 이용하면 공격 포인트 쌓기가 어려운 일이 아닌데, 사비뉴는 36경기를 뛰는 동안 4골 3도움에 그쳤다. 사비뉴의 부족한 공격 포인트 창출 능력은 시즌 도중에 맨시티가 본머스에서 앙투안 세메뇨를 영입한 이유가 됐다.
지금 토트넘에는 이러한 유형의 선수가 필요하지 않다. 오른쪽에는 이미 모하메드 쿠두스가 있는 상황. 왼쪽에서는 확실하게 득점력을 가진 윙어가 필요하다. 사비뉴는 2023~2024시즌 지로나에서 뛸 때 왼쪽에서 파괴력을 보여준 적이 있지만 영국으로 넘어와서는 그렇지 못했다. 주로 오른쪽에서 뛰면서 84경기 동안 7골에 그쳤다. 사비뉴 이적설을 두고 토트넘 팬들이 불만을 쏟아내는 이유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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