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내부에 과자·간식 한가득, 알고 보니 쥐 '보물 창고'

사진출처=더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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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중국의 한 에어컨 수리기사가 수리를 위해 분해한 에어컨 내부에서 대량의 과자와 간식을 발견해 화제다. 범인은 다름 아닌 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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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후닷컴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허난성 쉬창의 에어컨 수리기사 양 모씨는 카센터로부터 "에어컨 바람이 시원하지 않다"는 연락을 받고 점검에 나섰다.

냉매 부족 문제로 생각한 양씨는 외부 커버를 분리한 순간 예상치 못한 장면을 목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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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컨 내부에는 과자와 사탕, 꽈배기 형태의 간식 등 각종 먹거리가 빼곡하게 쌓여 있었다.

마치 작은 편의점 진열대처럼 가지런히 정리된 모습에 현장에 있던 사람들도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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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씨는 "7~8년 동안 에어컨 수리를 해왔지만 이런 경우는 처음 본다"며 "막힘이나 곰팡이, 먼지 문제는 자주 봤지만 내부가 간식 창고처럼 변한 건 처음"이라고 말했다.

확인 결과 범인은 쥐였다. 탕비실에 있던 간식을 장기간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 내부에 숨긴 것이다. 쥐의 '보물 창고' 역할을 한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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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쥐 입장에서는 집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셈", "최고급 창고를 한순간에 잃었다" 등의 반응을 보이며 웃음을 터뜨렸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단순한 해프닝으로 넘겨서는 안 된다고 지적한다.

쥐가 남긴 배설물과 음식물은 세균과 곰팡이 번식을 유발할 수 있으며, 에어컨 가동 시 오염 물질이 실내 전체로 퍼질 위험이 있다는 것이다.

또한 쥐가 내부 전기 배선을 손상시켜 화재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장기간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도 주기적으로 가동하고, 필터와 외부 커버를 정기적으로 청소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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