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계 후에는 1주일 동안 온몸이 아파" 무슨 질환이길래…

자료사진 출처=언스플래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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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성관계 후 1주일 동안 전신에 통증을 느끼는 20대 남성의 희귀질환 사례가 알려져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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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한 건강 정보 플랫폼에는 25세 남성 환자의 사례가 공개됐다.

이 남성은 17세 때부터 성관계 도중 사정을 하면 약 1시간 후부터 전신이 무너지는 듯한 극심한 피로와 통증을 반복적으로 겪어온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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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몸 전체의 근육과 관절에 심한 통증이 나타났고, 극도의 무기력 증세로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웠다고 호소했다. 이런 증상은 짧게는 며칠, 길게는 1주일 가까이 이어졌으며, 이로 인해 성생활에 대한 두려움까지 생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한때 정신적인 문제라고 생각해 정신건강의학과 상담도 받았지만 별다른 원인을 찾지 못했다. 이후 의료진이 정밀 검사를 진행한 결과, 호르몬 수치를 포함한 주요 생리학적 지표는 모두 정상 범위로 확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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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진은 최종적으로 이 남성을 '사정 후 질환 증후군(POIS, Postorgasmic Illness Syndrome)'으로 진단했다. 이는 매우 드문 희귀 질환으로, 성적 절정 이후 신체에 전신성 염증 반응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대표적인 증상으로는 발열, 오한, 심한 피로감, 전신 통증, 집중력 저하, 이른바 '브레인 포그(뇌 흐림, Brain Fog, '뇌에 안개가 낀 것처럼' 머릿속이 뿌옇고 멍한 느낌이 지속되며 사고·표현·집중·기억이 흐려지는 상태)' 현상 등이 있다. 일부 환자는 독감에 걸린 것 같은 증상을 경험한다고 보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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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IS의 발병 원인은 명확히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면역학적 요인 ▲신경학적 요인 ▲호르몬 요인 ▲심리적 요인 등으로 추정된다.

현재까지 표준화된 치료법도 없다.

일부 연구나 사례 보고에 따르면 ▲약물 치료(항히스타민제, 진통제(NSAIDs), 호르몬 대체 요법, 항우울제(SSRIs), 베타 차단제 등 투여) ▲면역 치료(자가 정액을 소량 주입하는 면역요법, 알레르기 면역치료 시도) ▲수술적 치료(극히 드물게 부고환 절제술) ▲생활 습관 개선(증상 유발 상황 회피, 심리적 안정, 충분한 휴식) 등이 작용된 바 있다.

전문가들은 POIS 환자 상당수가 증상을 부끄럽게 여기거나 질환 자체를 알지 못해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이로 인해 대인관계와 부부·연인 관계까지 영향을 받을 수 있는 만큼, 비슷한 증상이 반복된다면 비뇨의학과 전문 진료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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