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③] 김성철 "박보영, 깃털 같은데 액션 잘해..맞기만 하던 이광수 변신 놀라워"('골드랜드')

사진=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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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배우 김성철(35)이 박보영, 이광수와 호흡을 맞춘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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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철이 29일 오후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골드랜드'(황조윤 극본, 김성훈 연출) 인터뷰에서 속내를 종잡을 수 없는 희주(박보영)의 위험한 동업자 우기를 연기하는 과정에서 만난 희주 역의 박보영, 이도경 역의 이현욱, 김진만 역의 김희원, 여선옥 역의 문정희, 박 이사 역의 이광수 등과 호흡을 밝혔다.

김성철은 "박보영 누나와 호흡이 너무 좋았다. 희주라는 인물은 연기하기 정말 어려운 인물이었다. 이 인물이 그려가는 빌드업 단계가 꽤 답답하고 복잡한 것들이 있더라. 그걸 어떻게 재미있게 풀 수 있을지 대본을 보면서 힘들겠다 싶었다. 그런데 촬영 때 보영 누나의 눈을 보면 뒤에 생각한 그림이 있다는걸 알게 됐다. 빌드업에 대한 정확한 계산이 있는 것 같아서 신뢰가 굉장히 많이 갔다. 그리고 보영이 누나는 눈이 너무 커서 연기할 때 재미있다. '어떻게 저렇게 눈이 크지?' '저렇게 큰 눈으로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면'이라며 부러워하곤 했다. 또 누나가 액션을 잘한다. 너무 깃털 같은 사람이라 살짝 밀어도 저 멀리 없어져 있다. 몸무게를 깃털로 만들었나 싶기도 하고 워낙 몸을 잘 쓰는 배우라 즐겁게 촬영했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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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에서도 '누나바라기'였다는 김성철은 "우기를 하게 되면서 알게 됐는데, 어느 순간 MBTI I처럼 내향적으로 성격이 바뀌었는데, 우기를 하면서 엄청 활발해졌다. 아무래도 캐릭터에 영향을 받는 것 같다. 이번 현장에서도 '누나'를 그렇게 불렀던 것 같다. 부를 때 한 번만 '누나'라고 하는 게 아니라 '누나 누나 누나' 세번을 부르다 보니 촬영 두 달쯤 됐을 때 보영 누나가 '제발 누나라고 부르지 말라고' '누나는 한 번만 하라고' 놀리기도 했다. 실제로도 누나가 있는데 친누나와 관계는 그렇게 좋지 않다. 누나라고 불러본 기억이 많지 않은 것 같다. 애초에 연락 자체를 안 하는 데면데면한 사이다. 물론 누나도 내게 섭섭하지 않을 것이다. 각자도생하는 스타일이다"고 웃었다.

이광수와 호흡에 대해서도 "광수 형과 '노 웨이 아웃'이라는 작품을 했는데, 그 작품을 보면서 '광수 형이 저런 색도 있구나' 싶더라. 최근에 '악연' '조각도시'까지 다 봤는데 광수 형이 다채로운 이미지를 원하는 것 같더라. 이번엔 안타고니스트, 아주 센 빌런으로 나오는데 나도 형의 그런 액션과 모습을 본 적 없었다. 항상 당하고 맞고 그런 모습만 봤는데 직접적인 액션을 이번에 보게 됐다. 확실히 피지컬에서 오는 위압감이 있더라. 액션은 팔이 길면 멋있는데 형도 워낙 키가 크고 팔도 기니까 액션이 커보이더라. 실제로 촬영할 때는 죽일 듯이 나를 압박하는 게 꽤 있었는데 그래도 재미있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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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랜드'는 밀수 조직의 1500억 금괴를 손에 넣은 주인공이 탐욕과 배신이 뒤엉킨 아수라장 속에서 금을 독차지하기 위해 사투를 벌이는 금빛 욕망 생존 스릴러를 그린 작품이다. 박보영, 김성철, 이현욱, 김희원, 문정희, 그리고 이광수가 출연했고 '일년에 열두남자' '리치맨'의 황조윤 작가가 각본을, '수사반장 1958' '찌질의 역사'의 김성훈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조지영 기자 soulhn122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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