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스포츠조선 김민경 기자] LG 트윈스 안방마님 박동원이 부상으로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됐다.
염경엽 LG 감독은 29일 잠실 KIA 타이거즈전에 앞서 "박동원이 (타격감이) 살아났는데, 어제(28일) 다쳐서 내일까지는 쉬어야 할 것 같다"며 아쉬운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왼쪽 허리 타박상이다.
박동원은 전날 부산 롯데 자이언츠전 0-2로 뒤진 3회말 무사 만루 위기에서 박승욱의 1루수 땅볼 때 홈으로 쇄도하던 3루주자 빅터 레이예스와 충돌해 고통을 호소했다. 박동원은 이날 경기 후반에야 이주헌과 교체됐는데, 부상이 가볍지만은 않았다. LG는 경기마저 5대8로 패해 더 진한 아쉬움이 남았다.
박동원은 5월 들어 타격감이 올라오고 있었다. 19경기에서 타율 2할9푼2리(48타수 14안타), 4홈런, 10타점을 기록했다. 최근 10경기 타율은 3할6푼4리에 이른다. 공수에서 박동원의 공백은 큰 손실이다.
염 감독은 "우리가 지금 고비고비를 잘 견디고 있는데, 좋지 않은 것은 사실이다. 항상 고비"라고 토로했다.
LG는 그럼에도 29일 현재 시즌 성적 30승20패를 기록, 2위를 달리고 있다. 선두 삼성 라이온즈와는 1경기차, 3위 KT 위즈와는 0.5경기차다.
LG는 홍창기(우익수)-박해민(중견수)-오스틴 딘(지명타자)-문정빈(1루수)-오지환(유격수)-구본혁(3루수)-송찬의(좌익수)-이주헌(포수)-신민재(2루수)로 선발 라인업을 꾸렸다. 선발투수는 라클란 웰스다.
최근 6연승을 달리고 있는 KIA의 기세가 좋은 가운데 웰스의 호투가 절실하다. 웰스는 허리 근육통으로 부상자명단에 올랐고, 이날 복귀전을 치른다.
염 감독은 "웰스는 80~90구 정도 던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웰스는 부상 전까지 7경기에서 2승2패, 39⅓이닝, 평균자책점 2.06을 기록, 한화 이글스 왕옌청과 함께 아시아쿼터 성공 사례로 평가 받았다.
잠실=김민경기자 rina1130@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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