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손흥민의 토트넘 시절 동료였던 전 잉글랜드 국가대표 풀백 키어런 트리피어가 울버햄턴 유니폼을 입기로 합의했다. 영국 매체 BBC는 29일(한국시각) 만 35세 수비수 트리피어가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떠나 울버햄턴으로 FA 이적하는 것에 구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또 이 매체는 그는 2년 계약에다 12개월 연장 옵션이 포함된 조건으로 계약할 것으로 예상되며, 롭 에드워즈 감독의 여름 첫 영입 선수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BBC 보도와 똑같은 조건으로 트리피어가 울버햄턴 구단과 계약에 합의했고, 메디컬 테스트 이후 별 이상이 없으면 구단에 합류할 것이라고 전했다.
트리피어는 오는 6월말이면 계약이 만료되면서 뉴캐슬을 자유계약선수로 떠나게 된다. 그는 뉴캐슬에서 4년 반 동안 머무는 동안 160경기에 출전해 4골을 기록했다. 트리피어는 뉴캐슬이 2025년 리그컵(카라바오컵)에서 우승하는 데 기여했다. 리그컵 우승은 뉴캐슬이 1955년 이후 처음으로 획득한 국내 대회 트로피였다.
트리피어는 2019년 손흥민과 함께 토트넘에서 유럽챔피언스리그 준우승을 경험했다. 이후 스페인으로 무대를 옮긴 그는 2020~2021시즌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라리가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잉글랜드 국가대표로 A매치 54경기에 출전한 그는 2018년 러시아월드컵 준결승에서 골을 기록했고, 유로2020 결승전에 선발 출전한 바 있으며, 2024년에 국가대표에서 은퇴했다.
한국 국가대표 황희찬이 속한 울버햄턴은 이번 2025~2026시즌 프리미어리그 20위 최하위로 2부로 강등된 후 팀 재정비에 들어갔다. BBC에 따르면 더 많은 경험을 갖춘 선수들을 목표로 삼고 홈그로운(자국 육성) 선수를 최우선으로 두고 있다. 구단 수뇌부는 이번 시즌 실패 이유로 팀에 경험이 부족했거나 구단의 문화를 이해하는 선수가 충분하지 않았다는 점을 인지했다. BBC는 골키퍼 조세 사와 공격수 황희찬은 미드필더 라디슬라프 크레이치와 함께 여름 이적시장에서 울버햄턴을 떠날 것으로 예상했다. 마테우스 마네는 잔류할 것으로 전망했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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