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9년 만에 맨체스터 시티와 작별한 포르투갈 국가대표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의 행선지가 스페인 빅클럽 2곳으로 좁혀졌다.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다. 유럽 이적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는 30일 자신의 SNS를 통해 '베르나르두 실바는 다음 시즌을 스페인에서 뛸 것이다. 아틀레티코와 바르셀로나가 영입 제안을 했다'고 보도했다.
그 보도에 따르면 두 클럽은 실바 측에 공식 제안을 보내기 위해서 접근했고,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가 경합을 벌이는 중인데 아직 그 어떤 것도 결론난 게 없고 협상의 가능성은 두 클럽에 모두 열려 있다고 한다. 공교롭게도 바르셀로나와 아틀레티코는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즈 이적 협상을 진행 중이다. 바르셀로나 구단이 알바레즈 영입을 위해 아틀레티코에 이적료 1억유로를 제시했고, 1차적으로 아틀레티코가 거부한 상황이다. 이적료로 1억유로는 좀 부족하다는 것이다.
실바는 두 클럽 중 어느 곳을 선택할까. 결국 더 좋은 조건과 클럽의 야망에 따라 실바가 결정할 가능성이 높다.
실바는 이번 2025~2026시즌을 끝으로 정든 맨체스터 시티를 떠났다. 공식적으로는 오는 6월말 계약이 종료되고 FA(자유계약선수)로 풀린다. 이적료 없이 다른 구단으로 이적할 수 있게 된다.
그는 맨시티에서 9년 동안 굉장한 성공을 거뒀다. 2017년 여름, AS모나코에서 맨시티로 이적한 실바는 맨시티를 위해 헌신했다. 특히 이번 시즌에는 주장으로 팀이 어려울 때마다 몸을 던졌다.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우승은 아스널에 내줬지만 리그컵과 FA컵 두 대회 정상에 올랐다. 특히 FA컵에서 우승한 후에는 팬들 앞에서 감정이 차올라 울컥하기도 했다. 실바는 시즌 도중, 이번 시즌을 마치고 맨시티를 떠난다고 공식 발표했다. 그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10년 만에 맨시티와 결별한 펩 과르디올라 감독과 함께 총 20개의 우승 트로피를 획득했다. 그중에는 프리미어리그 6회, 유럽챔피언스리그 1회, FA컵 3회, 리그컵 5회 등이 포함돼 있다.
포르투갈 국가대표로 월드컵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 포함된 실바는 북중미월드컵 본선이 시작되기 전에 다음 클럽을 결정, 이적 절차를 마무리하고 싶어 한다. 그가 맨시티와 결별하기로 알려진 후 유벤투스(이탈리아), 바르셀로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등이 영입에 관심을 보였다. 조만간 실바의 다음 클럽이 확정될 거 같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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