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강우진 기자]메이저리그에 가까스로 잔류한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의 송성문이 또다시 결장했다. 지난 2일 3타수 무안타 2삼진으로 부진한 뒤 곧바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샌디에이고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에게 연패를 기록했다.
샌디에이고는 4일(한국시각)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필라델피아의 시티즌스 뱅크 파크에서 열린 필라델피아와의 2026시즌 메이저리그 원정 경기에서 2대3으로 패했다. 샌디에이고는 워커 뷸러가 선발 투수로 나왔다. 타석에는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2루수), 마겔 안두하(지명타자), 매니 마차도(3루수), 개빈 쉬츠(좌익수), 잰더 보가츠(유격수), 타이 프랭스(1루수), 잭슨 메릴(중견수), 제이스 보웬(우익수), 로돌포 두란(포수)이 섰다.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이 됐다. 뷸러는 6이닝 1자책으로 호투했다. 산체스는 7이닝을 1자책으로 틀어막았다.
필라델피아는 5회 말 가르시아가 뷸러를 상대로 중전 2루타에 성공하며 3루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샌디에이고가 7회 초 메릴의 좌전 안타로 2루 주자 프랭스가 홈을 밟았으면서 1-1동점이 됐다. 양 팀의 균형은 7회 말 곧바로 깨졌다. 리얼무토와 슈와버의 솔로 홈런이 터지면서 필라델피아가 3-1로 다시 앞서갔다. 8회 초 샌디에이고는 만루 상황에서 보가츠의 몸에 맞는 볼이 나오면서 3루에 있던 타티스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나 후속타가 나오지 못하면서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3대2승리로 끝이 났다. 지난 3일에도 양팀의 경기는 필라델피아의 3대2 승리로 종료된 바 있다.
송성문이 출전 시에 기회를 살리지 못하면서 결장하는 일이 잦아지고 있다. 마이너리그행이 유력했지만, 최근 구단은 닉 카스테야노스를 DFA(지명 할당) 조치했다. 카스테야노스는 올 시즌 39경기에서 타율 0.191 OPS 0.560을 기록하는 데 그쳤다. 팀은 송성문보다는 카스테야노스를 내보내는 게 맞다는 판단을 했다. 송성문에게 한 번 더 기회가 주어졌다. 당장은 좋은 일이지만 안심하기에는 이르다. 송성문의 시즌 타율은 0.154(26타수 4안타) OPS는 0.482에 그친다. 당장이라도 트리플A로 내려간다고 해도 이상한 일이 아니다. 수비적으로는 준수한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타석에 섰을 때 생산적인 모습을 보여줄 필요가 있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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