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상경 기자] 이정후(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11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이정후는 4일(한국시각) 미국 위스콘신주 밀워키의 아메리칸 패밀리 필드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 5번 타자-우익수로 출전해 4타수 2안타 1삼진을 기록했다. 이로써 이정후는 연속 안타 행진을 11경기째로 늘렸다. 허리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IL)에 올랐다가 복귀한 뒤 치른 6경기(24타수 15안타)에서 모두 안타를 기록하면서 물오른 타격감을 과시했다.
밀워키가 좌완 로버트 가저를 선발로 올린 가운데 이정후는 2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나선 첫 타석에서 93.7마일 높은 코스 직구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하지만 4회초 1사 주자 없는 가운데 맞이한 두 번째 타석 1B 승부에서 바깥쪽 낮은 코스로 흘러 나가는 79.8마일 스위퍼를 부드럽게 당겨 1, 2간을 빠지는 안타로 연결하면서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이정후는 브라이스 엘드리지의 볼넷으로 2루를 밟았지만, 후속타 불발로 득점으로 연결되진 못했다.
밀워키가 6회초 우완 채드 패트릭을 마운드에 올린 가운데 무사 1루에서 타석에 선 이정후는 1B1S에서 한가운데로 몰린 95.2마일 싱커에 방망이를 돌렸지만, 2루수 오른쪽으로 가면서 주자를 진루시키는 데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8회초 2사 1루에서 다시 만난 패트릭이 가운데로 뿌린 초구 95마일 싱커를 기습 번트로 연결, 내야 안타를 만들면서 멀티 히트를 완성했다.
샌프란시스코는 이날 밀워키에 1대0으로 이겼다. 5회초 빅토르 베리코토가 쏘아 올린 우월 솔로포가 결승점이 됐다. 선발 로건 웹이 7이닝 1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의 빼어난 투구를 펼쳐 보였고, 이어 던진 불펜이 실점 없이 마운드를 지키면서 승리를 안았다.
이날 멀티 히트로 이정후의 시즌 타율은 0.307에서 0.310(203타수 63안타)으로 소폭 상승했다. 출루율은 0.343에서 0.346, 장타율은 0.432에서 0.433이 됐다. 샌프란시스코는 시즌 전적 24승38패가 되면서 콜로라도와 함께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공동 4위가 됐다.
박상경 기자 p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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