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황희찬이 일단 울버햄튼 잔류 명단에 올랐다.
울버햄튼은 7일(한국시각)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2026년 잔류 선수 명단을 확정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울버햄튼은 '울버햄튼이 2025~2026시즌 종료 후 잔류 선수 명단을 확정함에 따라 맷 도허티와 덱스터 렘비키사는 팀을 떠날 선수 중 일부다. 앙헬 고메스는 울버햄튼을 떠나 원소속팀인 마르세유로 복귀했고, 지난 시즌 스페인 지로나에서 임대로 뛰었던 라디슬라프 크레이치는 6월 15일 국제 이적 시장이 열리면 롭 에드워즈 감독의 스쿼드에 정식으로 합류할 예정이다'고 전했다.
해당 명단에서 맷 도허티를 비롯해 타이 바넷, 아서 나스타 등 여러 선수들이 자유계약 신분으로 팀을 떠나게 됐다. 황희찬은 24세 이상 계약 선수로서 잔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황희찬 외에도 이적이 예상되는 주앙 고메스, 조세 사 등도 해당 명단에 일단 포함됐다.
황희찬은 울버햄튼의 강등 확정과 함께 이적 가능성이 크다고 평가받았다. 2021~2022시즌 울버햄튼 합류 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인 황희찬은 2023~2024시즌 31경기에서 13골을 넣으며 팀의 에이스급 활약을 펼쳤다. 재능을 폭발시키며 울버햄튼과 재계약도 체결했다. 이후가 문제였다. '코리안가이'라는 별명을 얻었던 황희찬은 상승세를 타지 못했다. 지난 두 시즌 동안 53경기 5골에 그쳤다. 부상과 부진이 반복됐다. 황희찬에게도 선택의 시간이 다가왔다.
울버햄튼 소식에 정통한 익스프레스앤스타 소속 리암 킨 기자는 '황희찬도 번리전에 선발 출전하며, 울버햄튼 소속 150번째 경기이자, 어쩌면 마지막 경기일 수도 있는 매치를 치렀다. 황희찬은 올여름 여러 팀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기도 했다.
여러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구단의 이름이 거론됐다. 영국의 스포츠붐은 '황희찬은 가능한 한 빨리 팀을 떠나기를 원하고 있다'며 '황희찬의 기량은 프리미어리그(EPL) 시장에서 여전히 높게 평가받고 있다. 최전방 공격수와 측면을 모두 소화할 수 있는 전술적 범용성은 중위권 팀들에게 매력적인 카드다'라며 풀럼과 브렌트포드의 이름도 함께 언급했다. 하지만 시즌 종료 이후 아직까지는 구체적인 제안이나, 계약 진전 소식 없이 황희찬은 일단 울버햄튼 잔류 명단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본격적인 이적시장 계획은 월드컵 이후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황희찬은 현재 홍명보호에 합류해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2026년 북중미월드컵 참가를 앞두고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월드컵 활약 또한 이적 계획에 영향을 끼칠 수 있기에 중요한 분기점이 될 수 있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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