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수현기자] 배우 박소담이 영화 촬영 당시의 치열했던 연기 과정과 대선배들과의 호흡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7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에서는 허영만과 박소담이 초여름 녹음이 가득한 경기도 양평의 맛집을 찾았다.
이날 허영만은 영화 '기생충'에서 송강호와, '검은사제들'에서 김윤석·강동원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함께 연기했던 박소담에게 "대선배들 사이에서 자신의 위치를 잡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박소담은 "선배님들이 늘 '우리는 선배이지만 같이 가는 동료다'라고 말씀해주셨다"며 "그래서 현장에서 많이 배우고, 모를 때는 항상 여쭤보면서 연기했다"고 밝혔다.
특히 영화 '검은사제들' 촬영 당시의 고강도 연기 비하인드도 공개됐다. 박소담은 "극 중에서 팔다리가 묶인 상태로 3~4주 동안 촬영했다"며 "나중에는 김윤석 선배님이 직접 케이블타이를 챙겨서 묶어주시고 풀어주시고 했다"고 회상했다. 실제로 장기간 이어진 제한된 자세 속 촬영은 육체적으로도 쉽지 않았던 작업이었다고 전했다.
또한 그는 해당 작품을 위해 삭발까지 감행했던 당시를 떠올리며 "머리를 밀고 피칠갑을 한 상태로 촬영장에 가면 선배님들이 '쟤를 누가 데려가냐, 이걸 어떻게 하냐'며 농담을 하셨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박소담은 "그런데 진짜 선배님들이 안 계셨으면 침대에 누워 있는 그 상태를 어떻게 버텼겠나 싶다"며 "많은 도움과 배려 속에서 촬영을 끝낼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shyu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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