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은 1년여일 동안 전시 공간 재구성 및 환경 개선, 신규 전시물 제작·설치 등 리모델링 공사를 거쳤다,
이번 리모델링은 한옥의 외형은 유지하면서도 내부 공간은 완전히 새롭게 조성한 것이 특징이다.
문학관 로비에 들어서면 초록빛의 외부 조경을 그대로 옮긴 듯 편안하고 세련된 식물 인테리어와 톡톡 튀는 색감의 디자인 가구가 시선을 사로잡는다.
로비에는 해남 문학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영상실이 새로 생겼다.
전시 공간에는 해남 출신 현대시인 이동주, 박성룡, 김남주, 고정희 시인의 전시실이 각각 개별 공간으로 구성됐다.
해남의 자연과 시문학을 실감형 콘텐츠로 조성한 '문학테라피'와 해남 문인 및 문학명소를 검색할 수 있는 '문학 아카이브' 체험도 가능하다.
전시실별로 스탬프를 찍어 하나의 그림으로 완성하는 '스탬프 순례'는 방문객들에게 인기 콘텐츠로 자리 잡았다고 군은 전했다.
군 관계자는 "해남군 땅끝순례문학관이 시문학의 고장인 해남의 품격을 높이는 대표 문학 관광지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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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