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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조승한 기자 = 셀트리온은 자가면역질환 치료제와 항암제가 이탈리아에서 수주 성과를 내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올해 초 4개 주정부에서 개최된 입찰에 성공한 데 이어 추가 수주에 성공한 것이다.
셀트리온은 이들 지역에 내년 5월까지 제품을 공급한다.
올해 1분기 이탈리아 내 합산 점유율 66%를 기록한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제품군도 수주를 이어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움브리아주 인플릭시맙 입찰에서 낙찰됐고, 풀리아 지역에서 '램시마SC'가 재계약에 성공했다.
또 그간 이탈리아에서 유일하게 공급이 이뤄지지 않았떤 사르데냐주에서도 피하주사제형 단독 입찰이 신설되면서 이탈리아 20개 주정부 모두에서 판매되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항암제 역시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와 '베그젤마'(성분명 베바시주맙)가 각각 라치오주와 움브리아주 입찰에서 낙찰돼 올해 상반기부터 공급이 이뤄지고 있다고 회사는 밝혔다.
셀트리온은 "2020년부터 이탈리아에서 직판 체제를 도입해 현지 입찰 기관 및 주요 의료진과 긴밀한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유연한 가격 전략, 공급 안정성, 제품 경쟁력 등을 앞세워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전개해 왔다"며 "올 하반기 신규 바이오시밀러 제품들의 출시로 고수익 품목들이 포트폴리오에 추가되면 실적 성장은 더욱 빨라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shjo@yna.co.kr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