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서거 16주기…김관영 전북지사 "평화의 유산 지켜갈 것"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박명림 연세대학교 김대중도서관장이 18일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 현충관에서 열린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 추모식에서 '김대중 망명일기'를 헌정한 뒤 헌정사를 하고 있다. 2025.8.18 [e-mail]

민주당 전북도당 "DJ 정신 계승, 정의·평화의 나라 만드는 것"

(전주=연합뉴스) 임채두 기자 =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6주기를 맞은 18일 "김 전 대통령의 뜻을 이어받아 평화의 유산을 지켜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도지사는 이날 페이스북 통해 "그는 군부독재에 맞서 민주주의의 새 길을 열었고 2000년 남북 정상회담으로 분단의 벽을 넘어 한반도 평화의 미래를 선명히 보여줬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도지사는 "무엇보다 안보와 민주주의를 결코 분리하지 않았고 튼튼한 안보 속의 평화, 국민과 함께하는 민주적 안보를 강조했다"며 "(우리 전북도) 위기 대응 역량을 강화하고 도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삼겠다"고 덧붙였다.

민주당 전북도당도 이날 성명서를 내고 "'행동하는 양심이 되자'던 김 전 대통령의 정신을 깊이 새기겠다"고 다짐했다.

도당은 "김대중 정신의 계승은 국민이 진정한 주인이 되는 나라, 약자의 눈물이 존중받는 나라, 정의와 평화가 살아 있는 나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오늘 우리가 다시 새겨야 할 교훈은 정치는 국민을 위한 것이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비롯된다는 사실"이라고 역설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이 천명한 '빛의 혁명'은 김대중 정신의 계승이자 새로운 실천"이라며 "수도권 일극 체제를 넘어 정의로운 분권을 실현하고 민생을 지키는 정치로 국민의 희망에 응답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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