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현대가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에서 일본 2011년 J2(2부리그) 우승팀 FC도쿄와 일전을 치르게 됐다.
도쿄는 1일 도쿄국립경기장에서 가진 교토 상가와의 2011년 일왕배 결승전에서 멀티골을 기록한 용병 루카스의 활약에 힘입어 4대2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도쿄는 일본 측에 배정된 4장의 아시아챔피언스리그 본선행 티켓 중 남은 1장을 획득해 아시아 무대에 선을 보이게 됐다. 도쿄는 이미 마무리 된 본선 조 배정에 따라 F조에서 울산을 비롯해 베이징 궈안(중국), 브리스번 로어(호주)와 조별리그 일정을 진행하게 됐다.
1999년 도쿄가스 축구단에서 이름을 바꿔 재창단한 도쿄는 그해 J2 2위로 J-리그에 승격했다. 2010년 리그 16위로 강등의 쓴 맛을 봤으나, 2011년 J2에서 승점 77로 우승을 차지하며 다시 J-리그로 복귀하게 된 팀이다. 오쿠마 기요시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으며, 일본 대표 수비수 곤노 야스유키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에서 활약하기도 했던 호주 출신 수비수 제이드 노스가 소속되어 있다. 한때 일본 대표팀에서 활약했던 공격수 히라야마 소타도 도쿄 소속이다.
한편, 2011년 J2 7위로 일왕배에서 강팀을 연파하며 돌풍을 일으켰던 교토는 도쿄의 벽을 넘지 못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올림픽대표팀 미드필더 정우영은 도쿄전에 선발로 나서 후반 26분 구보의 추격골을 도왔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박상경 기자 kazu11@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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