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강희 감독 시절 전북 현대는 '닥공(닥치고 공격)'으로 수비 불안을 살짝 가렸다. 수비를 두텁게 선 후 받아치는 팀엔 약점을 보였다. 때리다 지쳐 역습으로 무너질 때도 있었다.
2012년 전북 현대 축구는 달라질 것 같다. 공격축구를 하는데 볼점유율을 더 끌어올리는 경기 방식을 가미하게 된다. 최강희 감독이 한국 A대표팀으로 자리를 옮기면서 얼떨결에 전북 새 사령탑에 오른 이흥실 감독 대행은 "내가 해보고 싶은 축구는 전임 감독님과 공격축구라는 큰 줄기는 같다"면서 "나는 좀더 조직적이며 볼 점유율을 끌어올리는 축구를 하려고 한다. 이동국과 에닝요를 중심으로 한 닥공의 새로운 버전이 될 것이다"고 했다.
2005년 최 감독과 함께 전북 코치진에 합류했던 이 감독은 지난 7년 동안 철저하게 2인자에 머물렀다. 최 감독이 2009년 첫 정규리그 우승과 지난해 닥공으로 많은 주목을 받았을 때도 그는 그늘에 가려져 있었다. 전북은 한 목소리를 내기 위해 감독 이외의 코칭스태프는 언론과의 접촉이 엄격하게 통제돼 왔다. 이제 모든 책임을 지는 자리에 오른 이 감독이 색깔을 내야 할 차례다.
그는 최근 주변 사람들로부터 전임자가 너무 잘 해서 부담이 되겠다는 얘기를 가장 많이 듣는다고 했다. 이 감독은 "이제 전북 감독을 맡게 됐다고 아내에게 말하니까 그 사람이 최감독님이 그렇게 잘 했는데 어떻게 더 잘 하지요라며 걱정을 하더라"고 말했다.
전북은 2011년 공격축구로 큰 재미를 봤지만 허점이 적지 않았다. 올해 더 완벽에 가까운 축구를 보여줄 게 남았다. 전북은 1994년 창단 이후 이제 두 번 정규리그 우승을 했을 뿐이다. 리그 2연패를 해본 적도 없다. 지난해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선 거의 다 잡았던 우승을 놓쳤다. 아직도 전북은 할 게 많이 남았다.
최 감독은 말했다. "밑그림은 감독과 코칭스태프가 그리지만 그걸 작품으로 만다는 사람은 선수들이다." 지난해 전북을 K-리그 정상으로 이끌었던 주전급 선수들은 전부 전북에 잔류했다. 게다가 국가대표 미드필더 김정우 같은 좋은 기량의 선수들이 추가 영입 직전에 있다. 2012년 전북은 2011년 전북 보다 못할 이유가 없다. 디펜딩챔피언에 대한 집중견제는 당연하다. 그걸 넘어서야 전북은 진정한 명문 구단이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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