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퓨처스리그를 주목하라.
아무도 주목하지 않았던 퓨처스리그, 2012년에는 비로소 그 이름에 걸맞는 모습으로 변모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지난 2010년부터 프로야구 2군 리그의 명칭을 '퓨처스리그'로 바꿨다. 1군에 종속된 '2군 리그'가 아닌 독자적 리그라는 이미지를 부각시키기 위함이었다. 프로야구의 미래라는 의미로 '퓨처스리그'라는 이름을 부여했다.
하지만 이름만 좋아졌지 현실은 바뀌지 않았다. 여전히 대부분의 경기는 정식구장에서 치러지지 못했고, 조명시설이 없는 구장이 많아 야간경기는 꿈도 꾸지 못했다. 대회요강에 아예 전 경기가 오후 1시에 시작한다고 명시돼 있을 정도다.
퓨처스리그, 정식구장서 야간경기 늘어난다
KBO는 퓨처스리그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TV 중계를 끌어들였다. 1군 경기가 없는 월요일, 정식구장에서 치르는 야간경기를 편성했고, 이 경기를 MBC 스포츠+를 통해 중계하기도 했다. 하지만 매주 월요일마다 이런 경기를 치를 수는 없었다. 한달에 2~3경기가 열렸을 뿐이다. 다음날 주간경기가 이어지는 탓에 일정 편성이 쉽지 않았다.
2012년에는 기회가 생겼다. 신생구단 NC는 롯데의 제2구장이었던 마산구장을 리모델링해 홈구장으로 사용한다. 당장 1군 경기를 치를 수 있는 정식구장이다. 조명시설은 물론 중계를 위한 환경까지 완비된 상태다.
KBO는 최대한 많은 NC의 홈경기를 야간경기로 치르겠다는 입장이다. 이동이 필요한 3연전 마지막 날을 제외하고 2경기 정도는 충분히 소화할 수 있다는 판단. 중계 역시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새롭게 중계권을 따낸 CJ E&M(채널 XTM)은 NC의 퓨처스리그 경기를 중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다만 야간경기 도입에는 다른 구단의 협조가 필수적이다. 선수단 식비 및 숙박 비용이 추가로 발생하기 때문. KBO는 최대한 협조를 구한 뒤 1월 중으로 일정 편성을 마치겠다는 생각이다.
선수들에게도 야간경기는 큰 도움이 된다. 상당수 2군 선수들이 1군에 올라갔을 때 환경 문제로 고전한다. 생활 패턴이 완벽히 달라지는 건 기본이다. 주간경기와 야간경기는 공부터가 다르게 보인다. 2군에서 적응도를 높이면 갑작스럽게 1군에 콜업돼도 당당히 게임에 임할 수 있다. 중계까지 붙는다면 자신의 플레이 모습을 모니터링할 수 있고, 팬들에게 자신을 어필할 수 있는 기회도 생긴다.
달라진 퓨처스리그, 일정과 입장료는?
야간경기를 확대하겠다는 KBO의 방침에 따라 퓨처스리그 일정도 복잡해질 것으로 보인다. 기존 월요일 야간경기는 물론, NC의 홈경기까지 고려할 요소가 많아졌다. 또한 번외경기로 치르는 독립구단 고양 원더스의 경기와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경기 또한 예정돼 있다.
지난해 퓨처스리그는 남부리그와 북부리그로 나뉘어 동일리그에 속한 팀과 18차전, 타리그에 속한 팀과 6차전을 가져 팀당 102경기를 치렀다. 2012년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KBO는 NC의 참가와 고양 원더스와의 번외경기 탓에 경기수를 조정할 방침이다.
현재 계획대로라면 상무 경찰 LG SK 두산이 속한 북부리그는 동일리그 팀과 14차전, 남부리그 팀과 6차전을 치른다. 또한 고양 원더스와 6경기를 가져 팀당 98경기를 소화할 예정이다. 삼성 한화 롯데 넥센 KIA NC가 속한 남부리그는 동일리그 팀과 14차전, 북부리그 팀과 6차전을 갖고, 고양 원더스와 3경기를 치를 전망. 팀당 103경기다. 소프트뱅크 3군과의 교류전은 원하는 팀에 한해 총 15~20경기 정도 편성된다.
입장료는 어떻게 될까. 현재 대부분의 퓨처스리그 경기의 입장료는 없다. 대회요강 제66조에는 '정식구장에 한하여 일반 1000원, 고교생 이하 500원'이라고 퓨처스리그의 입장요금이 명시돼 있다. 하지만 지난해 정식구장에서 치러진 경기도 입장료는 받지 않았다.
내년에도 무료로 퓨처스리그를 즐길 수 있다. NC 역시 홈경기에서 입장료를 받는 대신, 구단 멤버십 가입 등으로 대체할 생각이다. 다만 내야석과 외야석, 프리미엄석 등 좌석 등급 차이가 있기에 구단 기념품 제공 여부에 따라 멤버십 등급을 차등 적용하는 방안을 구상중이다.
이명노 기자 nirvan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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