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덜랜드에게 4일 새벽(한국시각) 위건 원정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
선덜랜드와 위건은 지난 11월 27일 이미 한차례 격돌했다. 위건 사령탑 출신의 스티브 브루스 선덜랜드 감독이 리그 최하위권을 맴돌던 친정팀 위건에게 홈에서 1대2로 패하며 끝내 지휘봉을 내려놓았던 아픔이 깃든 경기다. 마틴 오닐 감독으로 선장을 바꾼 이후 리그 13위까지 올라서며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선덜랜드가 복수혈전을 위해 남다른 각오로 위건 원정에 나선다.
오닐 감독 부임 이후 5경기에서 선덜랜드는 3승1무1패를 기록중이다. 최근 퀸즈파크레인저스, 에버턴, 맨시티전 등 3경기에서 2승1무로 무패행진중이다. 특히 직전 경기인 선두 맨시티전의 1대0 승리로 사기가 한껏 올랐다. '베이비지' 지동원이 후반 48분 기적같은 버저비터골을 터뜨리며 깜짝 영웅이 됐다.
오닐 감독이 위건전에서 지동원을 어떻게 활용할지에 팬들의 기대와 관심이 그 어느 때보다 집중되는 이유다.
지동원은 오닐 감독 부임 이후 첫경기인 블랙번전에서 후반 31분 코너 위컴 대신 그라운드를 밟은 이후 3경기 연속 결장했고, 4경기만의 후반 교체출전에서 '사건'을 냈다. 경기 직전 "기회가 주어졌을 때 그 기회를 잡는 것은 선수의 몫"이라고 냉정하게 말했던 오닐 감독의 눈높이에 제대로 부응했다.
체격조건이 좋은 최전방 공격수와 발빠른 측면 공격수로 이뤄진 '빅 앤드 스몰' 조합을 선호하는 오닐 감독의 스타일에 지동원이 어떻게 녹아들지 역시 관심사다.
스피드와 돌파력, 볼 키핑력을 두루 갖춘 스테판 세세뇽과의 콤비 플레이가 중요하다. 맨시티전의 결승골에서 보여준 세세뇽과의 환상적인 호흡은 그래서 희망적이다. 세세뇽과의 2대1 패스에 이은 지동원의 자신감 있는 쇄도가 '기적'을 빚어냈다. 지동원은 대표팀에서 빠른 발과 뛰어난 패싱력을 지닌 '절친 선배' 구자철(22·볼프스부르크)과 환상적인 골을 합작해내며 '지-구 특공대'라는 별명을 얻었다. 달리고, 제치고, 뚫어내며, 좋은 기회를 만드는 데 능한 파트너 세세뇽과 문전에서 공간을 창출하는 영리함과 침착한 골결정력을 지닌 지동원 역시 처음으로 좋은 콤비의 가능성을 내비쳤다.
맨시티전에서 한껏 끌어올린 자신감 역시 '루키' 지동원에게 큰 자양분이 될 것이다. 페널티박스 안에서 자신감 넘치는 플레이의 필요성과 그 결과를 직접 온몸으로 확인했기 때문이다.
기대를 모으고 있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20라운드 위건-선덜랜드전은 위건의 홈구장인 DW스타디움에서 4일 새벽 4시45분부터 펼쳐진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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