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까지 붙어봐야지. 우리도 할 수 있어"
'농구 대통령'의 승부가 기질은 여전히 날카롭게 날이 서 있다. 타협? 절충? 그런 단어는 KCC 허 재 감독의 사전에 존재하지 않는다. 이번 시즌에도 마찬가지다. 비록 4라운드가 막바지로 접어든 현재 4위에 머물러 있지만, 끝까지 '정규시즌 우승'의 꿈을 포기하지 않겠다는 각오를 내보이고 있다. 설명을 찬찬히 들어보면 단순한 '오기'만은 아니다.
3일 현재 KCC는 21승13패로 리그 4위다. 3위 KT(21승11패)와는 1경기 차이고, 1위 동부(27승7패)와는 무려 6경기차로 벌어진 상황. 3위 탈환은 가시권에 있다고 봐도 1위까지는 갈 길이 상당히 멀다. 그러나 허 감독은 "우승도전을 포기할 수는 없다"고 강조한다. 그럴만한 이유가 있다.
우선 앞으로 남은 경기수가 적지 않아 변수가 생길 수 있다는 것. 허 감독은 "아직도 6라운드 끝날 때까지 20경기가 남아있다. 20경기라면 어떤 일이 벌어질 지 모른다. 예를 들어 현재 선두 동부라도 주전선수들이 다쳐서 연패에 빠질 수 있고, 우리도 긴 연승을 할 수 있는 것 아닌가. 끝까지 두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이 말은 곧 남은 5, 6라운드야말로 팀 순위가 결정될 수 있는 최대의 승부처라는 뜻이다. KCC는 지금껏 늘 시즌 중반이후 발동이 걸리는 '슬로 스타터'였다. 결국 시즌 막판의 추진력에 기대를 걸 수 있다는 게 허 감독의 지론이다.
이런 계획을 뒷받침해주는 상황이 있다. 바로 하승진의 복귀다. 지난 12월13일 전주 SK전에서 오른쪽 무릎 인대를 다쳤던 하승진은 약 3주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경기수로는 6경기였는데, KCC는 시즌 최대의 위기라고 할 수 있는 이 시기에 4승2패로 선전했다. 하승진의 공백은 전태풍과 디숀 심스를 중심으로 빠른 신인 포워드 2명(김태홍 정민수)를 기용하는 식으로 극복해냈다.
그러는 사이 컨디션을 회복한 하승진은 지난 12월31일 전주 오리온스 전 때 드디어 코트에 돌아왔다. 이후 3일 안양 KGC전까지 나선 하승진은 점차 정상 컨디션을 회복하고 있다. 때문에 KCC는 베스트 멤버를 기용할 수 있게 됐다. 허 감독은 "하승진이 돌아오면서 팀 컬러가 회복됐다. 3일 KGC전에서 긴 시간(30분46초)을 뛰어봤으니 앞으로 더 괜찮아 질 것으로 기대한다"며 향후 하승진의 역할을 기대했다. 하승진의 복귀로 기운을 되찾은 KCC가 희박해보이는 '정규시즌 우승'의 꿈을 이룰 수 있을 지 기대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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