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조인성 기자입니다. 사장님은 손연재 선수의 런던올림픽 가능성을 어떻게 생각하고 계십니까?"
4일 서울 남산 반얀트리 클럽앤스파에서 열린 LG휘센 신제품 발표회 기자회견 시간, 잠시 침묵이 흐르는 새 '조인성 기자'가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1등 배우' 조인성의 장난기 넘치는 돌발 질문에 객석은 웃음바다가 됐다. AE사업본부장 노환용 사장이 답했다. "손연재 선수가 러시아에서 열심히 훈련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전문가는 아니지만 최종 결선에는 들어갈 것으로 생각합니다. 결선에 들어가면 메달권에 오르지 않을까, 대한민국에 메달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손연재 선수 파이팅!" 객석에서 박수가 쏟아졌다.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18·세종고)와 조인성의 첫 만남은 그렇게 유쾌했다.
지난해 LG휘센 모델로 발탁돼, '마린보이' 박태환(23·단국대)과 호흡을 맞췄던 손연재는 런던올림픽의 해인 2012년엔 '꽃미남 배우' 조인성을 새로운 파트너로 맞게 됐다. 상큼발랄한 매력을 지닌 손연재와 건강하고 진실된 이미지의 조인성의 조화가 잘 어우러진다는 평가다. 손연재와 조인성은 첫 만남임에도 자연스러운 하트 포즈를 연출하며 찰떡 호흡을 자랑했다. 손연재가 무대인사를 하는 내내 옆에 선 조인성은 흐뭇한 오빠미소를 띠며 손연재를 지켜봤다.
이날 손연재와 조인성은 노 사장, 한국마케팅본부장 최상규 부사장 등 임원진과 함께 LG휘센 신제품 앞에 나란히 서서 포토 세션 촬영에도 임했다. 사진기자 100여 명의 뜨거운 플래시 세례속에 노 사장은 "모델이 좋으니 취재진들이 많이 왔나 보다"며 흡족함을 표했다. 손연재를 향해 "활짝 웃어야 금메달 딴다" "런던올림픽에서 꼭 메달을 딸 것"이라며 덕담을 건넸다.
지난해 9월 몽펠리에세계리듬체조선수권에서 세계 11위에 오르며 런던올림픽 티켓을 획득한 손연재는 태릉선수촌에서 훈련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1월 중순 열리는 런던프레올림픽 준비에 한창인 '선배' 김윤희(21·세종대)와 함께 굵은 땀방울을 흘리고 있다. 13일 국내 일정을 마무리한 후 러시아 노보고르스크 훈련장으로 새해 첫 전지훈련을 떠날 예정이다.
전영지 기자 sky4u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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