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스털 빌라의 '기성용 사랑'이 끝이 없다.
지난해 8월 여름이적시장에서 기성용(23·셀틱)을 영입하려 했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애스턴 빌라가 다시 러브콜을 보내고 있다.
스코틀랜드 일간지 데일리 레코드는 4일(한국시각) '애스턴 빌라 알렉스 맥리쉬 감독이 1월 겨울 이적시장에서 셀틱 에이스 기성용을 영입하려고 한다'고 보도했다. 데일리 레코드에 따르면 맥리쉬 감독은 셀틱의 미드필더 베람 카얄과 기성용을 영입선상에 올려놨다. 하지만 최근 카얄이 부상으로 쓰러지자 기성용의 영입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보인다. 이번달에 셀틱과 협상 테이블을 열고 이적료를 협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내놨다.
애스턴 빌라가 기성용 영입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피터 그랜트 애스턴 빌라 코치의 추천 때문. 데일리 레코드는 '기성용이 EPL 최고의 선수가 될 자질을 갖췄다고 생각한 그랜트 코치가 맥리쉬 감독에게 기성용을 적극 추천했다'고 전했다. 그랜트 코치는 1982년부터 1997년까지 셀틱에서 선수생활을 해 셀틱 사정에 정통하다. 또 공격력을 겸비한 미드필더를 영입해 올시즌 리그 13위로 처진 팀 성적을 끌어 올리려는 계획이기도 하다.
하지만 애스턴 빌라가 기성용을 영입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애스턴 빌라는 책정한 600만파운드(약107억원)의 영입자금은 닐 레넌 감독이 밝힌 기성용의 몸값 1000만파운드(약 179억원)에 한참 못미치기 때문이다. 데일리 레코드도 '애스턴 빌라이 제시할 금액은 지난 여름 루빈 카잔이 기성용 영입에 제시한 800만파운드(약 143억원)에 못미친다'며 이적 가능성을 낮게 봤다.
또 레넌 감독과 셀틱의 입장도 단호하다. 최근 셀틱은 "1월 이적시장에서 기성용 등 선수들의 이적은 없을 것이다. 리그 우승을 위해 선수들을 모두 잔류시킬 것이며 자신 있다"고 밝혔다. 기성용도 '리그 우승'을 최우선 목표로 잡았기 때문에 시즌 중 셀틱을 떠나기는 어려워 보인다.
하성룡 기자 jackiech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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