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경기 연속 결장 끝에 출전했지만 무대가 달랐다. 리저브(2군) 경기였다. 박주영(27·아스널)이 오랜만에 아스널 유니폼을 입고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 풀타임은 지난 10월 이후 처음이다. 박주영은 5일(한국시각) 아스널과 선덜랜드의 리저부(2군리그)에 선발 출전했다. 최전방 공격수로 나섰다. 하지만 팀은 0대2로 졌다. 박주영은 몇 차례 기회가 있었지만 이를 살리지 못했다. 전반 24분 측면에서 올라온 크로스에 머리를 갖다댔지만 빗나간 것이 가장 아쉬웠다.
이날 박주영 좌우로 어린 선수들인 체임벌린(20)과 미야이치 료(20)가 자리잡았다. 미야이치 역시 90분 동안 그라운드를 지켰지만 확실한 활약을 선보이지는 못했다. 이날 아스널은 전반 18분과 23분 선덜랜드의 라이언 노블과 빌리 노트에게 잇달아 골을 내줬다.
박주영의 리저브 경기 출전은 계속되는 결장에 따른 컨디션 조절 차원으로 해석된다. 하지만 앙리의 단기 임대가 기정사실화되는 상황에서 리저브 팀으로 밀린다는 것은 향후 1군에서의 입지가 더 줄어들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힘겨운 출전기회 싸움을 펼치고 있는 박주영. 물론 1경기에 불과하지만 2군 경기에서도 골을 못넣은 것은 자칫 치명적일 수 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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