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혼합복식의 새로운 희망 이용대(24·삼성전기)와 하정은(25·대교눈높이)이 나란히 코리아오픈 2관왕에 도전한다.
이용대는 7일 서울 서울 방이동 SK올림픽핸드볼경기장에서 벌어진 2012 빅터코리아오픈 배드민턴 슈퍼시리즈 프리미어 대회 혼합복식 준결승서 하정은(대교눈높이)과 짝을 이뤄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세계랭킹 12위인 이용대-하정은조는 세계 24위 알렉산드르 니콜라엔코-발레리 소로키나(러시아)조를 맞아 2대0(21-18, 21-15)으로 가볍게 승리했다.
지난 6월 새로 결성된 이용대-하정은조가 국제대회에서 금메달을 노리는 것은 지난해 7월 미국오픈 배드민턴 그랑프리골드 이후 6개월 만이다. 특히 작년 미국오픈 이른바 'C급'대회여서 코리아오픈같은 최정상급 대회를 제패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13-15로 끌려가던 이용대-하정은은 이용대의 공격이 살아나면서 18-17로 첫 역전에 성공한 뒤 19-18에서 내리 2점을 따내면서 1세트를 기분좋게 마감했다.
이용대-하정은은 2세트 들어 11-10 상황에서 연속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았고, 이후 리드를 빼앗기지 않으며 결승 진출을 자축했다.
이용대-하정은은 8일 중국의 강호 수첸-마진조(세계 2위)를 상대로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이용대는 이어 벌어진 정재성(삼성전기)과의 남자복식 준결승에서도 김기정(원광대)-김사랑(인하대)조를 2대0(21-15, 27-25)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이로써 이용대는 남자복식 3연패와 혼합복식 우승의 두 마리 토끼를 쫓게 됐다.
두 마리 토끼 사냥은 이용대의 짝 하정은도 마찬가지다.
하정은은 이날 여자복식 준결승서 김민정(전북은행)과 짝을 이뤄 세계랭킹 1위 왕샤오리-유양(중국)조를 격파하는 이변을 일으켰다.
세계 4위 하정은-김민정조는 1세트에서 12-21로 패했지만 이후 무서운 집중력을 살려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2세트를 21-15로 잡고 균형을 이룬 하정은-김민정은 3세트에서도 접전 끝에 21-17로 승리하며 1시간 12분의 혈전을 마무리했다.
반면 여자단식의 배연주(KGC인삼공사)와 남자복식 유연성(수원시청)-고성현(김천시청), 여자복식 정경은(KGC인삼공사)-김하나(한국체대)조는 중국의 벽을 넘지 못한 채 분루를 삼켰다.
최만식 기자 cms@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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