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로 활동 중인 일본 성인영화(Adult Video, 이하 AV) 배우가 "우린 왜 행복해질 수 없나"라고 제기한 행복론이 새해 일본 인터넷을 달구고 있다.
일본의 유명 AV배우 요코하마 미유키(23)는 지난주 자신의 블로그에 "직업이 다를 뿐 같은 인간인데 사람들은 (AV 여배우는) 행복할 수 없다고 말한다"며 직업에 의해 차별적인 취급을 받고 있는 사실에 분노했다.
요코야마는 "타인은 내 행복을 결정할 수 없으며 스스로 행복하다고 느끼면 된다. 내 삶은 타인이 침범할 수 없는 영역이다"라면서 상대방의 행복에 대한 언급은 스스로 우월감을 느끼기 위한 행동일 뿐이라고 꼬집었다.
이에 네티즌들이 찬성과 반대 댓글을 달며 논쟁하자 요코야마는 7일 다시 "내가 행복을 언급하니까 패배자의 발악이라는 분들도 있는데, 난 패배자라고 생각한 적 없고 내 길을 택한 것에도 후회가 없다"라며 소신을 펼쳤다.
요코야마의 주장이 언론을 통해 파장을 일으키자 일본 인터넷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뜨거운 논박이 일고 있다. "가족에게 직업을 당당히 말할 수 없으면서도 진정 행복할 수 있나" "매춘부가 존경받는 나라는 없다"는 등 부정적인 의견이 대세를 이룬 가운데, 일부는 "성인영화 배우도 나름대로 사회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아무도 그들이 행복할 수 없다고 비난할 수 없다" 등 요코야마의 주장에 동조하는 의견을 내비쳤다.
2008년 AV배우로 데뷔한 요코야마는 2010년 TBS 드라마 '사채꾼 우시지마'에 캐스팅되면서 활동폭을 넓히고 있다. <스포츠조선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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