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환점을 돌고 있는 2011~2012시즌 NH농협 V-리그는 전력 평준화와 차등승점제로 인해 지난시즌에 비해 유난히 풀세트 접전 경기가 증가했다. 배구토토 스페셜 게임의 경우 최종 세트스코어를 맞히는 방식으로 진행돼, 신중한 데이터 분석만이 적중으로 한 걸음 다가가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스포츠토토는 올 시즌 V-리그의 풀세트 접전 양상과 향후 경기 전망을 포함, 베팅전략을 세우는데 도움이 되는 유용한 정보들을 제공하고자 한다.
기록으로 보는 풀세트 증가율
올시즌 V-리그에서의 풀세트 경기의 증가는 기록으로 확인할 수 있다. 남자부는 2라운드까지 진행된 경기의 30%를 넘는 13경기에서 풀세트 접전을 벌였다. 지난시즌에는 2라운드까지 단 6경기만이 풀세트로 진행된 것을 고려할 때 부쩍 늘어난 수치이다. 여자부도 지난시즌 2라운드까지 풀세트 경기가 3경기였던 것에 비해 올시즌은 3배나 늘어난 8경기가 풀세트로 끝났다. 또 풀세트 접전을 많이 벌였던 팀들이 지난 시즌 한 두 개 팀에 편중됐던 것과 달리 올시즌은 대다수의 팀들이 풀세트 경기를 벌였던 것도 달라진 점이다. 그 중 대한항공은 무려 10경기나 5세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지난시즌 2라운드까지 딱 한 번 풀세트 경기를 했던 점을 감안할 때 가장 눈에 띄는 팀이라고 볼 수 있다.
풀세트 접전 앞으로도 계속될까
풀세트 접전은 향후 계속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각 팀간 전력차가 크지 않고, 차등승점제에 따라 승점 1점이라도 건지기 위해 각 팀들이 매 세트 총력을 기울이기 때문이다. 반면 시간이 지날수록 풀세트 접전이 줄어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다. 시즌 초반에는 모든 팀들이 고른 전력을 보이지만 중반 이후부터는 체력과 경기운영 능력에서 차이를 보이며 강호들의 선전 가능성이 커지게 된다. 그 외에 접전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은 위기상황에서 빛을 발하는 해결사의 보유 유무를 들 수 있다. 남녀부 1위를 달리는 삼성화재와 KGC의 경우 가빈과 몬타뇨라는 위력적인 외국인 선수를 앞세우고 있다. 접전 양상이 많아질수록, 이런 해결사들이 승패에 영향을 미치는 비중이 더욱 커지게 된다. 또 리그 전체의 공격 성공률이 높아진 점도 접전 양상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이다. 2라운드까지 남자부는 평균 공격 성공률이 51.59%(지난 시즌 49.66%), 여자부는 40.39%(지난 시즌 35.87%)로 공격 성공률이 지난 시즌에 비해 매우 증가했다. 수비보다는 각 팀의 공격력에 초점을 맞추어 팀 전력을 분석하는 방법이 더욱 유용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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