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프로테니스(WTA) 세계랭킹 1위 캐롤라인 워즈니아키(22·덴마크)가 아피아 인터내셔널 8강전에서 탈락했다.
워즈니아키는 12일(이하 한국시각) 대회 나흘째 단식 8강전에서 아그니스카 라드반스카(8위·폴란드)에게 1대2(6-3, 5-7, 2-6)로 역전패했다.
이번 대회는 오는 16일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대회 호주오픈을 앞두고 열린 전초전이었다.
8강 탈락이 서러운데 세계랭킹 1위도 위협받게 됐다. 이번 대회 4강에 오른 지난해 윔블던 챔피언 페트라 크비토바(체코·2위)가 우승할 경우 세계랭킹 1위는 크비토바에게 넘어간다. 워즈니아키는 2010년 10월 처음으로 세계랭킹 1위에 오른 뒤 지난해 2월 호주오픈 우승을 차지한 킴 클리스터스(벨기에·12위)에게 1주간 1위 자리를 내준 것을 빼곤 줄곧 세계 랭킹 1위를 고수해왔다.
무엇보다 워즈니아키가 3세트에서 왼쪽 손목 부상을 당했다는 것이 호주오픈 출전 전망을 불터명하게 하고 있다. 워즈니아키는 "1위를 유지하는 것에는 별 관심이 없지만, 손목 통증이 가라앉아 호주오픈에 정상적인 몸상태로 출전할 수 있기를 바랄 뿐"이라고 밝혔다.
이번 아피아 인터내셔널은 라드반스카를 비롯해 빅토리아 아자렌카(벨라루스·3위), 크비토바와 리나(중국·5위)의 대결로 압축됐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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