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 오는 15일 플로리다 전지훈련을 떠난다.
박경완 송은범 김광현 등 5명이 홍남일 트레이닝 코치와 함께 지난주에 이미 출발해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가운데 본진이 들어가는 것. 이만수 감독 등 코치진 15명과 44명의 선수가 떠나 2월 16일까지 담금질을 할 계획이다. 2월 16일 귀국후 18일에 다시 일본 오키나와 구시가와 구장으로 이동하여 3월8일까지 훈련과 연습경기를 병행할 예정이다
그런데 전훈 명단 중 이호준과 박진만이 제외돼 눈길. 이 감독은 12일 "밝힐 순 없지만 내가 강조한 것에 맞지 않는 행동을 했다"며 둘이 제외됐음을 밝혔다. 자율과 책임을 강조한 이 감독의 규칙에 걸렸다.
둘은 지난 5일 선수단과 프런트 전체가 참석한 '변화관리 워크숍'에서 마지막 특강 시간에 코칭스태프의 허락없이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주장에게 말을 했지만 코칭스태프의 허락을 받지 않아 팀워크에 저해되는 행동을 했다는 것. 이 감독은 후배들에게 모범을 보여야할 고참 선수들이 오히려 분위기를 헤치는 일을 해서는 안된다는 생각에 둘에게 전지훈련 제외를 통보했다. 이 감독은 "플로리다 캠프에는 합류시키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에서 훈련을 열심히 하고 좋은 모습을 보이면 일본 캠프 때 합류시킬 수 있다"고 했다.
이 감독은 선수들의 개인 훈련 성과에는 만족감을 보였다. "비활동기간에 선수들이 몸을 알아서 만들지 않으면 캠프에 참가시키지 않겠다"고 엄포를 놓기도 했던 이 감독은 "홍남일 코치가 2주에 한번씩 선수들의 체중과 체지방, 근력 등을 체크한 것을 봤는데 현재까지 특별히 성과가 안좋은 선수는 없었다. 이 자료를 캠프에 가져가서 계속 선수들의 몸상태를 체크할 계획"이라고 했다.
권인하 기자 indy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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