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초부터 '해를 품은 달'로 대박을 터트린 드라마 외주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올 상반기 안방극장 수목극을 평정할 기세다.
종합편성채널 개국을 앞두고 더욱 치열해진 킬러컨텐츠 확보 경쟁을 주도하기 위해 지난해 실력파 작가들을 대거 영입한 팬엔터텐테인먼트가 2012년 상반기 지상파 방송사에서 연달아 3편의 드라마를 선보인다. 공교롭게도 3편 모두 수목극 편성이다. 지난 4일 포문을 연 MBC '해를 품은 달'에 이어 오는 3월 KBS2 '적도의 남자', 5월 KBS2 '각시탈'로 상반기 드라마 라인업을 완성했다.
일단 출발이 순조롭다. 20부작으로 기획된 '해를 품은 달'이 방송 2회만에 20%(AGB닐슨)에 육박하는 시청률과 함께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
그러나 2010년 화제의 드라마 '성균관 스캔들' 원작자인 정은궐의 동명 소설을 드라마화한 '해를 품은 달'의 준비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편성이 급하게 이뤄졌을 뿐만 아니라 MBC가 그동안의 관행을 깨고 사극을 수목극에 편성함으로써 갖가지 돌출 변수들도 발생했다. 더욱이 전작인 '나도, 꽃'이 시청률 부진으로 조기 종영되는 불운에 처하면서 '해를 품은 달'의 흥행 여부에 반신반의하는 시선도 없지 않았다. 그러나 결과적으로 탄탄한 원작을 바탕으로 완성된 대본과 김도훈 PD의 섬세한 연출력이 더해져 기대 이상의 열매를 맺게 된 것.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 2008년 원작의 판권을 구입해 '경성스캔들'의 진수완 작가가 1년 넘게 기획에 참여했다"며 "그러나 '불굴의 며느리' 때처럼 다소 급하게 편성이 잡히는 등 위험 요인이 많았지만 과감하게 밀어붙여 결과적으로 좋은 성과를 얻은 것 같다"고 평가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난폭한 로맨스' 후속으로 오는 3월 방영 예정인 김인영 작가의 신작 '적도의 남자'도 준비 중이다. '태양의 여자' 이후 4년만에 KBS로 돌아오는 김인영 작가의 '적도의 남자'는 현재 캐스팅 마무리 단계로, 주연배우 및 스토리 등에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특히 이 작품은 '해를 품은 달'과 2~3주 정도 방송 일자가 겹쳐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로서는 '한지붕 두가족'의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5월에는 KBS가 2012년 최고의 기대작으로 꼽고 있는 '각시탈'을 선보인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각시탈'은 제작비 100억원이 투입되는 대작으로, 일제 강점기인 1930년대를 배경으로 무술에 능한 주인공 이강토(주원)가 일제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대본 집필은 '신의 저울' '즐거운 나의 집'으로 주목 받은 유현미 작가가 맡았다.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10년간 쌓아온 제작 노하우와 안정적인 시스템, 탄탄한 자본력이 올 한 해 다작을 할 수 있는 비결인 셈이다"며 "'해를 품은 달'로부터 받은 좋은 기운이 상반기 안방극장 수목극 흥행으로 이어질 수 있기를 기대해본다"고 말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찬란한 유산' '소문난 칠공주' '장밋빛 인생' '두번째 프러포즈' 등의 화제작을 제작한 바 있다.
김명은 기자 dram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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