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태 전 A대표팀 골키퍼 코치(51)가 인천에 합류한다.
김 코치는 13일 인천이 훈련하고 있는 목포국제축구센터에 모습을 드러냈다. 인천 코치진 합류를 마무리짓기 위해서다. 허정무 인천 감독은 "그 전부터 공을 들였다. 경험도 많고 커리어도 좋고 워낙 성실해서 우리팀으로선 큰 힘이 될 것이다"며 김 코치 합류를 반겼다. 최승열 인천 단장도 "계약서에 사인만 남았다"고 했다.
김 코치의 인천행으로 조광래호 토종 코칭스태프들의 거취가 모두 확정됐다. 앞서 박태하 수석코치는 FC서울로, 서정원 코치는 수원 삼성 코칭스태프에 합류한 바 있다.
김 코치와 허 감독의 인연은 1998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올림픽대표팀부터 함께 한 이들은 지난 2010년 남아공월드컵 16강 위업을 달성하기도 했다. 허 감독은 조광래 감독 경질 후 A대표팀 코치직을 떠난 김 코치에게 계속 러브콜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코치는 "오랜만에 쉬면서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허 감독과 자주 만나며 얘기를 많이 나눴다. 그때도 도와달라는 말씀을 많이 하시더라"며 "다른 팀의 제의도 있었지만, 허 감독과의 인연을 생각해 도와드려야 겠다고 마음 먹었다"며 인천 합류 배경을 밝혔다.
인천은 설기현에 이어 김 코치까지 데려오며 2012년 시즌 K-리그 8강 진입을 위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목포=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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