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에 이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해리 레드냅 토트넘 감독이 데이비드 베컴(37·미국 LA갤럭시)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미국프로축구 비시즌 중 단기 임대 형식이다. 레드냅 감독은 최근 영국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베컴이 원하면 같이 훈련을 해도 좋다. (임대는) 베컴의 마음이 제일 중요하다. 여전히 그의 가치는 크다"고 말했다. 공개 러브콜은 지난해 1월 이적시장 이후 두번째다. 베컴은 당시 심각하게 토트넘행을 고민했으나 보험과 가족문제 때문에 무산됐다.
토트넘은 올시즌 맨시티, 맨유에 이어 리그 3위를 달리고 있다. 우승까지 염두에 두고 있다. 전력 강화가 절실하다. 미국프로축구 출신 선수들의 영국 복귀는 트렌드화 되는 분위기다.
지난해 12월 랜던 도노반(30·LA 갤럭시)이 에버턴에 복귀했다. 또 아스널에는 앙리(35·뉴욕 레드불스)가 와서 첫경기(FA컵 64강전)에서 결승골까지 넣었다. 로비 킨(32·LA 갤럭시)도 애스턴빌라에 잠시 머무르고 있다.
미국에서 뛰는 선수들이 영국으로 건너오는 이유는 분명하다. 시즌 기간이 달라 단기 임대로 이들을 효율적으로 쓸수도 있고, 적은 비용으로 팀에 변화를 줄 수 있다. 특히 지금은 프리미어리그의 순위경쟁이 가장 치열할 때라 더욱 그렇다. 베컴은 2007년 레알 마드리에서 LA갤럭시로 이적한 뒤 AC밀란에 임대되기도 했다. 박재호 기자 jhpark@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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