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43)이 발톱을 숨겼다.
임진년 새해, 한국 축구의 첫 단추를 꿸 태국 킹스컵 출격을 앞두고 전력을 감췄다. 홍 감독은 14일(한국시각) 방콕 라자망갈라 스타디움에서 열린 공식 훈련을 채 10분도 공개하지 않았다. 이날 경기장에 모인 태국 방송사 등 현지 언론 뿐만 아니라 한국 취재진까지 모두 철수시켰다.
1차 과제는 선수들의 실전 감각 끌어 올리기다. 국내파와 일본 J-리거들이 주축으로 구성되어 있는 홍명보호는 시즌이 끝난 뒤라 경기 감각이 떨어져 있다. 그래서 킹스컵은 다음달 5일 사우디 원정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그러나 반대로 얘기하면, 한국과 맞붙게 될 상대팀에 전력을 미리 노출시키게 된다. 비공개 훈련은 전력 노출을 최소화시키면서 선수들의 몸 상태를 끌어 올리기 위한 홍 감독의 전략이다.
팀 전력 노출을 막기 위해 자발적인 노력을 펼친 선수도 있었다. 스스로 머리 색깔을 바꿨다. 수비수 정동호(가이나레 돗토리)는 지난 5일 파주NFC(국가대표 트레이닝센터) 소집 당시만 해도 머리카락이 노란색이었다. 그러나 14일부터 검은색으로 바꿨다. 팀 전술이 너무 쉽게 상대팀에 읽힐까 봐 숙소에서 직접 머리를 검게 물들였다는 후문이다.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을 노리는 홍 감독은 원정 적응력도 함께 키울 예정이다. 그동안 홍명보호는 집을 떠나면 약한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6월 23일 2차예선 요르단 원정에서 1대1로 비겼다. 11월 23일 최종예선 카타르 원정에선 0대1로 끌려가다 김현성의 동점골로 겨우 1대1 무승부를 거뒀다. 어린 선수들이라 국제대회 경험이 부족한 면이 고스란히 드러났다.
이제 반환점을 돌았을 뿐이다. 한국은 2012년 런던올림픽 아시아지역 최종예선에서 2승1무(승점 7)로 조 1위를 달리고 있다. 오만(승점 4·1승1무1패), 카타르(승점 3·3무), 사우디아라비아(승점 1·1무2패)가 2~4위에 포진해 있다. 최종예선에선 조 1위만 본선 직행 티켓을 거머쥔다. 중동 원정 2연전에서 승리하면 일찌감치 런던행을 확정지을 수 있다. 반면 단추를 잘못 꿰면 7회 연속 올림픽 본선 진출이 위태로울 수 있다.
김진회 기자 manu35@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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