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가 12일 출시한 코란도스포츠는 LUV(Leisure Utility Vehicle)로 불린다. 레저활동에 유용하게 쓰이는 차량이라는 얘기다.
회사측은 아웃도어 스포츠나 익스트림 스포츠 인구가 급증하면서 레저활동을 지향하는 고객의 니즈를 반영한 국내 최초의 LUV라고 설명한다.
3세대 모델인 코란도스포츠는 쌍용차가 900억원을 투입해 2년여간의 연구개발 끝에 완성됐다. 1세대 모델인 무쏘스포츠나 2세대 모델인 액티언스포츠의 경우에는 모두 SUT(Sports Utility Truck)로 분류됐었던 것과는 차이가 있다.
SUT는 말 그대로 화물이나 짐 등을 실어나르는데 유용하게 쓰이기 때문에 '트럭'이라는 용어가 강조됐다. 쌍용차는 그러나 이번 코란도스포츠를 내놓으면서도부터는 'SUT'라는 말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대신에 'LUV'라는 새로운 세그먼트 용어를 내놨다.
왜 그럴까? 이는 트럭이라는 왠지 촌스러운 이미지보다는 레저활동에 사용하는 도시적 이미지를 강조하기 위한 마케팅 전략에 따른 때문이다.
쌍용차의 한 관계자는 "5일 근무제가 보편화되면서 주말을 이용해 레저를 즐기는 인구가 급속히 늘었다"며 "코란도스포츠 역시 짐차라는 이미지보다는 레저용으로 인식되길 바라는 마음에서 컨셉에 변화를 줬다"고 말했다.
리어 데크는 2.04㎡의 대용량인데, 테일게이트 오픈 시 원활한 적재를 위해 플로어가 평평한 상태를 유지한다. 자전거 3대 정도를 실을 수도 있으며, 일반 텐트를 이곳에 설치할 수도 있어 공간 활용성을 높일 수 있다. 테일게이트에는 힌지스프링을 적용했는데 도어 를 오픈할 때에는 11kgf의 힘만으로도 가능하다. 기존 모델(21kgf)에 비해 도어 여닫기가 훨씬 수월한 셈이다.
코란도스포츠는 연간 자동차세가 2만8500원에 불과하다. 개인 사업자들에게는 부가세를 환급해준다. 차량 가격의 10%에 해당된다. 코란도스포츠가 화물차로 분류된 까닭이다.
마케팅 전략상 도시적 이미지의 레저용 차량(LUV)이라는 표현을 사용하지만, 실질적인 측면에서는 화물차(SUT)라는 의미다.
데일리카 하영선 기자 < ysha@dailycar.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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