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벽두, 인디언식 이름짓기가 온라인을 강타하더니 일본식, 중세식, 조선식 이름짓기가 줄줄이 등장했다.
'~식 이름짓기'는 2012년 온라인 히트상품이다. 재기발랄한 축구팬들이 이런 호재를 그냥 넘길 리 없다. 주요 포털 축구사이트 게시판에는 '축구식 이름짓기''한국축구식 이름짓기'가 열풍처럼 번져나가고 있다.
인디언식 이름짓기와 마찬가지로 자신이 태어난 생년의 끝자리와, 태어난 월, 일에 해당하는 문구를 따붙여 조합하는 방식이다. '축구선수 이름짓기'의 창안자는 생년에 '다혈질적인' '날카로운' 등의 수식어를, 생월에는 '토레스' '반 페르시' 등 스타플레이어의 이름을, 생일에는 '~의 연봉삭감' '~의 해트트릭' '~의 초강력 태클' 등 축구관련 용어를 적용했다. 예를 들어 1989년 1월 24일에 태어난 기성용의 경우 '천재적인 토레스의 퇴장', 1991년 5월 28일생인 지동원의 경우 '부상이 많은 이브라히모비치와 맨체스터시티 이적'이 되는 식이다.
축구팬들은 해당 게시물을 자신의 블로그나, 카페, 트위터 등으로 퍼나르는 한편, '욕심많은 C.호나우두의 두번째 옐로카드' '창조적인 루니의 방출' 등 자신의 코믹한 '축구식 이름'으로 댓글 릴레이를 펼치며 즐거워하고 있다.
축구식 이름짓기
◇자신의 생년
***0년생:다혈질적인
***1년생:부상이 많은
***2년생:날카로운
***3년생:신사적인
***4년생:완벽한
***5년생:여유로운
***6년생:욕심많은
***7년생:창조적인
***8년생:야수와 같은
***9년생:천재적인
◇자신의 생월
1월:토레스
2월:반 페르시
3월:박지성
4월:C.호나우두
5월:이브라히모비치
6월:피케
7월:메시
8월:다비드 비야
9월:파브레가스
10월:발로텔리
11월:다비드 실바
12월:루니
◇자신의 생일
1일:~의 연봉 삭감
2일:~의 햄스트링 부상
3일:~의 영구결번 발표
4일:~의 FIFA 발롱도르 수상
5일:~의 두번째 옐로카드
6일:~와 감독의 불화
7일:~의 연승 행진
8일:~의 은퇴
9일:~의 해트트릭
10일:~이(가) 두려워하는 유일한 사람
11일:~에게 부상을 입힌자
12일:~의 초대박 스캔들
13일:~의 끝이 없는 슬럼프
14일:~의 UEFA 챔피언스 리그 우승
15일:~의 열셋째 딸 출산
16일:~의 리그 최다골 수상
17일:~와 같은 사나이
18일:~을 막은자
19일:~의 명예의 전당 헌액
20일:~의 경기장 내 폭력
21일:~의 레드카드
22일:~의 폭풍 골
23일:~은(는) 나의 친구
24일:~의 퇴장
25일:~의 리그 MVP 수상
26일:~의 월드컵 골든슈 수상
27일:~의 방출
28일:~와 맨체스터 시티 이적
29일:~와 심판을 쓰러뜨린자.
30일:~의 초강력 태클
31일:~의 오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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