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 최대의 명절 설연휴가 시작된다. 그리운 고향과 가족을 찾아 대이동이 이뤄진다. 따뜻한 정이 넘친다.
축구 선수와 명절의 향수는 다소 거리가 멀다. 국내파는 대부분이 전지훈련 중이고, 유럽파도 시즌 중이다. 부상의 터널에서 악전고투 중인 이청용(24·볼턴)도 마찬가지다.
기분 전환과 휴식을 위해 지난 연말 일시 귀국한 그는 15일 영국으로 돌아갔다. 그라운드를 떠난 지 5개월 여가 흘렀다. 지난해 7월 31일 그의 축구 시계가 멈췄다. 웨일스 뉴포트카운티와의 프리시즌 연습경기에서 오른 정강이 하단 3분의 1지점의 경골과 비골이 골절됐다.
여전히 봄은 멀었다. 뼈까 아직 완전히 붙지 않아 본격적인 러닝을 시작하지 못하고 있다. 오언 코일 볼턴 감독은 지난해 11월 "예상보다 훨씬 재활훈련을 잘 소화하고 있다. 아마도 내년 3월이면 이청용을 그라운드에서 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금쯤이면 막바지 재활 훈련에 박차를 가할 때다. 현실은 다르다. 뛰지 못하다보니 근력 강화 운동의 강도는 높지 못하다. 무릎 통증까지 있어 최근 재활 치료를 받았다. 3월 복귀가 힘든 것이 아니냐는 조심스런 우려가 나오고 있다.
물론 서둘러서 해결될 문제는 아니다. 무리한 재활 훈련은 화를 초래할 수 있다. 그러나 복귀를 기다리는 팬들로선 아쉬움이 교차한다.
러닝이 언제부터 시작될 지가 관건이다. 러닝은 곧 의학적인 완치를 의미한다. 복귀 수순에 들어간다. 다친 오른발의 근력 보강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할 수 있다. 동시에 감각을 회복하는 훈련을 병행하게 된다. 체력과 볼터치, 컨트롤 훈련 이어 2군 경기를 통해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게 된다. 코일 감독은 이청용을 2군에서 5주간 보내게 할 계획이다. 재활 스케줄을 고려하면 3월 1군 복귀가 힘들 수도 있다.
든자리는 몰라도 난자리는 안다고 했다. 이청용의 공백으로 한국 축구는 수렁에 빠졌다. 조광래 A대표팀 감독은 중도하차했고, 보이지 않는 경쟁을 펼치는 유럽파들의 활약도 예전만 못하다. 신임 최강희 A대표팀 감독은 이청용의 복귀를 오매불망 바라고 있다. 소속팀인 볼턴도 강등권(18~20위)을 헤매고 있다. 반환점을 돈 2011~2012시즌 현재 19위로 처져 있다.
그의 복귀 시기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흑룡의 해', 용띠 이청용은 새로운 비상을 꿈꾼다. 그라운드가 그를 기다리고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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